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이라는 한 권의 책은 ‘여행은 잠재된 천재성을 일깨웠고 삶을 변화 시켜 일대의 전환기를 맞게 하는 기록’으로도 유명하다. 강민숙 시인의 시집 『둥지는 없다』(2019. 실천문학사 간행)에는 個人史(개인사)의 彼岸(피안)과 관련한 생명의 생성과 소멸의 기운이 가득해 아직 행성이 되어 여행중이다.「나는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누군가는 나를 금치산자, 인격 파탄자로 내몰아도 저기 밤하늘의 별들은 내게 찾아와 빛으로 피어나고 있다. 내 안의 세계를 보여줄 수 없는 나는 기호의 창문 열고 불안과 우울의 털실로 옷을 짜고
[박재홍 기자]= 새해 벽두에 반가운 소식이다. 시조집 한 권이 느릿한 소걸음처럼 따뜻한 입김을 보이며 걸어 나왔다. 김광순 시조 시인의 가슴속 고향 집 뒤안에서 자라던 대나무로 만든 죽비가 살고 있다. 금번 시조집 또한 일도양단이요 작두를 타는 마음과 같을 것이다.198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 시조문학까지 추천 완료되어 문단의 나온 후일담은 족적도 많고 이야기도 많고 특히 논산 출신의 문인들은 황구벌 노을처럼 익숙할 것이다. 대나무는 60년에 한 번씩 꽃을 틔운다는데 『녹두빛 저녘』에 깃든 시심은 시조 시단에 상
문학적 표현을 얻기 위해서는‘스스로 작동하는 사유의 활동은 외부의 사물들과 접촉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부터 이어나가야 하는 이영옥 시인의 작품에 깃든 생각의 見地(견지)를 탐색하다 보면 현상세계는 분명해지고 그러므로써 다양한 정서적 상황에 대한 감응을 讀者(독자)들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 생략 얼어터진 겨울을 건너느라노곤했을 이 봄 마중할 틈 없이불쑥내 머리를 환하게쓰다듬던 그대 오늘 잠들기는글렀습니다 시집 어둠을 탐하다 중 -벚꽃이 피었습니다 일부』 창작하는데 있어 개성적인 작품의 품격을 논하기 전에 體性(체성)에
[뉴스프리존=박재홍 문학마당 주간] 문학적 표현을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작동하는 사유의 활동은 외부의 사물들과 접촉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부터 이어나가야 하는 이영옥 시인의 작품에 깃든 생각의 見地(견지)를 탐색하다 보면 현상세계는 분명해지고 그러므로써 다양한 정서적 상황에 대한 감응을 讀者(독자)들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생략얼어터진 겨울을 건너느라노곤했을 이 봄마중할 틈 없이불쑥내 머리를 환하게쓰다듬던 그대오늘 잠들기는글렀습니다 -벚꽃이 피었습니다창작하는데 있어 개성적인 작품의 품격을 논하기 전에 體性(체성)에 대한
[뉴스프리존=박재홍 기자]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 후원으로 『클로버 이야기 하나, 그리고 넷』이란 제목의 책이 나왔다. 2019년 1년동안 대전클로버에서 생활하는 4명의 엄마가 『MOM’s Life! 이야기가 되다』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그린 그림책 시리즈이다.여든의 세존이 노구를 이끌고 마지막 여로에서도 늘 묻던 질문은 ‘올바른 진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수행하며 깨닫고 살아야 하는가?’하는 것에 대한 당부의 말이 전부였다. 그것은 마치 노부모가 자식을 걱정하는 것과 같았고, 때로는 논리로 구구절절 부탁하며
대전시립무용단 황재섭 예술 감독의 취임 후 첫 번째 작품으로 대전예술브랜드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다. 고암 이응노의 예술정신과 윤이상의 음악을 만나 춤으로 승화된 것이다. 2019년 “대전방문의해”를 맞아 이미 국내·외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대한 황재섭 예술 감독의 주목은 동시대의 예술가로서 동지적 의지와 고통을 함께한 대전제 “이응노와 윤이상”이 혼탁한 현 시대적 불온함에 대한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된 불립문자인 「현대적인 창작안무」로 다시금 태어난다.액자 속 2차원적 그림은 미술, 음악, 무용,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여 3차
詩(시)나 畵(그림)은 모두 인간의 감응이 불러일으키는 사물에 대한 감동이 빚는 것이다. 시는 언어로 그리는 것이고 그림은 이것을 붓이나 화구를 통해 빚어내는 것이다. 스스로의 내밀함에 빠질 수밖에 없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 전통적인 동양화에서는 詩(시) 와 畵(그림)을 따로 분리하지 않았다. 동양과 서양은 풍토와 사상이 달라도 각기 영향과 미치는 자연관 또한 다르다. 동양화에서는 紙筆墨(지필묵)의 특성으로 書畵一致(서화일치)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발전해 왔다. 남종화의 대가 명나라 동기창이 왕유의 그림을 보고 詩中有畵, 畵中有詩(시중
[뉴스프리존=박재홍 기자] 예술은 흔히 ‘허기’와 ‘가난’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숱한 고난과 괴로움의 질곡인 삶속에서 그 무게 또한 고스란히 창작자의 몫으로 전가되고 떠넘겨는 것이 지금의 사회적 인식이자 현실이다. 거기에 장애인예술인들의 어려운 현실은 포함도 되지 않은 참혹함이 더욱 결정적 고난이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현실적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참여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어 한국장애인전업미술인들이 지난 첫 모임 외에 두 차례 준비 위원회를 열어 단체의 틀을 갖추었다.서양화기 방두영(초대작가, 경기도)이 초대회장의 중책을
현재 전국에 발행되는 문예지가 대략 4755개 발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동인지로 출발하여 순수종합문예지로 성장한 『문학마당』은 상생과 조화라는 ‘화두 잡이’로 2009~2012년 재)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우수문예지이다. 그 후 2013 ~ 2019년 현재의 상생과 조화는 ‘장애인 인문학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예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오늘』과 함께 대한민국장애인창작활동 지원 사업을 통하여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을 발간하는 행사를 공동주관해 왔다.성과를 살펴보면 2010~2019년 현재까지 51종 56,000권의 책을 발행
詩(시)는 되새김으로 그 맛이 인생의 신산과 같고, 反芻(반추)를 통하여 변화하는 시간 속에 스스로의 추이를 살펴 한번에 그 깨우침이 道(도)에 이르는 得(득)을 얻는 것임을 동서양 고전을 통하여 이미 건네진 경험이다. 서정학 시인은 『반달과 길을 가다』의 자서를 통해 십오륙 년 만에 시집을 내게된 연원과 시간을 역순을 통해 비춰지는 시인의 詩業(시업)이 “가슴에 녹슨 채 박힌 못 이었다”라고 말한다. 서정학 시인의 ‘언덕 너머’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에 대한 관점은 ‘무엇이었을까’라고 되물으며 필자는 시간을 세 가지 측면에서 살
[뉴스프리존=박재홍 시인문학마당 주간 ]‘직장에서 맡은 일이나 맡은 일을 처리한 내용을 적은 기록이거나 그러한 책’으로 본다면 옥빈 시인의 시집 『업무일지』의 사전적 의미를 통하여 개략적인 서정성의 내용을 가늠할 수 있다.하지만 옥빈시인의 시집 『업무일지』을 현대 사회에서 그것도 노동의 현장에서 ‘사회적 시간’(social time)의 다층적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는 전제로 볼 때 ‘사회적 시간’이란 사회나 문화에 따른 인식에서 오는 시간의 분절형식에 초점을 둔 시집 전반에 걸친 현장성 있는 단어를 살펴 볼 수 있다.그 밖에 내용을
우리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청약통장 인터넷(스마트)뱅킹 가입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벤트 기간 동안 인터넷뱅킹 또는 스마트뱅킹을 통해‘주택청약종합저축’,‘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5천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하며 이벤트는 조건 충족시 자동응모 된다. 또한,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 가입한 고객도 이벤트 참여 가능하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민영주택 분양 우선권이 주어지는 상품으로 매월
우리는 ‘급속한 사회적 변화’라는 호랑이의 등에 올라 탄 채 어느덧 일정한 타임라인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는 ‘개방·참여·공유’의 가치 그리고 개인의 생각이나 ‘의견·경험·정보’ 등이 네트워크 기반위에 형성된 공유 개념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생성 또는 확장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기도 하다. 소셜미디어 (social media)를 기반으로 하는 개방화 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회 공헌을 이끌어 온 비영리민간단체 『드림장애인인권센터』의 노력은 ‘문화·예술·복지’에 대한 구체적 행동변화와 ‘사회적 공유 가치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동문학가 이봉직 시인은 서두에서 ‘어른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여 밥 먹는 일이 일상의 목표가 된 세상’이라고 규정하였다. 일반적으로 ‘장애’는 어떤 사물의 진행을 가로막아 거치적거리게 하거나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그런 일‘ 이란 뜻으로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삶의 희망이 별이라면 ‘알바, 건물주, 혼밥, 공무원, 취업걱정…….’ 등은 일반적 꿈이라고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럼, 요즘 애들은?’하고 물으면 ‘ 일상의 꿈 아닌 희망의 별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고
하루를 내려놓는 날이었다. ‘모스 부호’처럼 대전에 있는 보라매공원 근처에서 신현갑 시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원 막걸리 한 병에 올갱이국 둘 시켜놓고 뜨거운 김에 눈길 속 해금되지 않은 물길을 감추며 바지락 젓갈에 짜디 짠 세상에 잠시 혀가 얼얼해 지고 있었다. 뒤늦게 합석한 박지영 시인이 건네는 음반위에는 ‘별헤는밤’이라는 타이틀과 ‘바리톤 조병주 시를 노래하다’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음반 한 장이었다. 한참을 뒤척이며 검색을 하고 음악을 듣고 며칠 뒤에 만나 보았다. 이제는 바리톤 조병주를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할계언용우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 프롤로그(prologue)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은 제네바 국립 음악원과 베른국립음악원에서 최종 학부를 졸업하고 Prix de Virtuosité와 Solisten Diplom을 획득한 후 베른 심포니에서 제1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던 중 귀국하여 대전 시향 악장, 금호 현악사중주단의 제1바이올리니스트, 화음챔버 멤버로 활동하면서 서울 및 지방 도시, 유럽 각지에서 초청 리사이틀을 갖고 서울시향, 대전 시향, 수원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과의 협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소르본 대학에서 음악
『고려극장 홍영감』을 알려면 극단 홍시를 알아야 한다. 극단 홍시의 대표 이종목(55)은 사) 한국 연극협회 정회원 생활을 오래 해온 묵은 김치처럼 발효가 잘 된 연극인이자 연출가이다. 또, 교육연극연구소[즐기자]연구회원으로 활동하며 대전동구문화원 이사 사)대전예술단체 총연합회 법인이사 사)한국연극협회대전연극협회 전 ) 부지회장등을 역임했고, 사회복지시설 학교연극, 사회문화 예술등과 관련 강사로 활동 중이다.대전연극제 연기상 4회, 대전연극제 최우수연기상, 전극연극제 단체 장려상3회, 전국 연극제 단체 대통령상 수상 등 다른 길은
‘각’을 표시할 때는 그리스문자를 사용하고 도형의 꼭짓점으로의 각은 알파벳 대문자를 사용한다는 방법론은 문정영시집 『꽃들의 이별법』에서 새로운 詩(시)의 감성과 방향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반직선과 반직선이 맞붙었을 때 꼭짓점 안팎에서 생기는 공간 또는 그것의 크기를 꽃에 빗대어“꽃의 모서리와 모서리가 만나는 꼭짓점 이별의 각이 없다”라고 문정명시인은 말한다. 그리고 “스스로 그러하게 꽃을 바라 본다”라고 시인하며 나지막하게 잇는 긍정의 삶이 시집의 시인의 말을 빌려 얘기하고 있었다. “네 앞에서 꽃잎 위 물방울처럼 있는다/ 새벽이
[뉴스프리존=박재홍 대표] 2018년 행정안전부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문예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오늘(대표:박재홍)』의 『2018 찾아가는 기호문화 Story doing』 첫 번째 행사가 지난 5일 성료했다.첫 번째 「찾아가는 기호문화 Story doing 」은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젝트로 전문에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이 제작한 시극 『모성의 만다라』(희곡 박재홍 극단홍시 이종목 ・신정임』의 농밀한 장애인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와 49재 중에 중천에서 만나는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시인인 아들이 위무
[뉴스프리존=박재홍] 2018년 행정안전부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문예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오늘(대표:박재홍)』의 『2018 찾아가는 기호문화 Story doing』은 첫 번째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젝트」로 전문에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의 홈보대사에 위촉된 바리톤 정경의 의 으로 홍보대사로 위촉한 후 공연을 개최하기로 했다. 제1부 「모성의 만다라」는 시극(이종목・신정임)으로 장애인 시인과 소천한 장애인 어머니의 이야기라면 제2부 오페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