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부인의 부패 의혹에 맞서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과 아내에 대한 심각한 공격으로 인해 자신의 총리직 수행에 대해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산체스 총리는 이번 주까지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거취를 고민한 뒤 오는 29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마드리드 법원은 극우 성향의 압력단체 '마노스 림피아스'(깨끗한 손)의 고소에 따라 산체스 총리의 부인인 베고냐 고메스에 대해 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을 전날 처음으로 진행했다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이날 보도했다.북한은 작년 3월에도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 바 있는데, 당시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핵방아쇠' 체계를 적용해 진행했다.통신은 한미가 진행 중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지난 18일 있었던 연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국민의힘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조기 개최할 수 있는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 간담회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비대위를 구성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낙선자들이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해 당 쇄신을 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관리형'에 초점을 맞췄다. 정 수석대변인은 "중진 간담회에서 최대한 빨리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어제 당선자 총회와 동일하게 확인됐다"며 "이를 위해 전대를 준비하는 비대위가 구성돼야 하고, 비대위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총선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할 사항으로 열 가지를 제시했다.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먼저 윤 대통령이 과거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이 국회에서 재발의되면 수용하라고 촉구했다.8개 법안은 김건희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이다. 이어 ▲ '채 해병 특검법'의 본회의 통과시 수용 ▲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 동의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 ▲ 비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데 대해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는 분명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윤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연락한 데 대해선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과 총선 이후 몇 차례 통화를 했다면서 "건강이 어디가 특정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많이 소진됐다고 할까,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 전
[ 서울=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중(對中) 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강 대변인은 또 "'아직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19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채상병 특검법안'을 다음달 국회에서 함께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진보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특히 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 초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적 역풍을 더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취임 이후 최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19일 정기 주간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가 23%, 부정 평가가 6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갤럽은 윤 대통령에 대한 이런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며 부정률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갤럽 조사에서 이전 최저치는 취학 연령 하향 발언이 나왔던 2022년 8월 1주와 '바이든 날리면' 논란이 벌어진 같은 해 9월 5주의 24%였다.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소통 미흡'(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더욱 악화됐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2주 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11%p 낮아졌고 부정 평가는 9%p 높아졌다.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는 응답이 2주 전 조사보다 9%p 하락한 3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p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주기가 되는 날이다.참사로 목숨을 잃은 304명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경기 안산, 전남 진도 외에도 강원과 대전, 대구, 제주,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다.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단원고 학생 희생자 250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묵념과 헌화를 했다.인천가족공원의 세월호 일반인 추모관과 대전 현충원 순직공무원 묘역에서도 추모식이 진행됐다.오후 2시 반에는 세월호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국무회의 모두 발언으로 총선 참패 관련 입장 표명에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청에서 술을 마시고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 마시며 진술 조작' 법정 진술을 두고 수원지검을 향해 CCTV와 출정기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15일 X계정에 "이게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을 집행한다는 검찰이 할 짓인가?"라고 꼬집었다. 페이스북에도 잇따라 글을 올려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 검찰청에 모아 술판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 연습시킨
"10년 전 바다도 이리 평온했을까요. 어찌 꽃피지도 못한 청춘들이 한순간에…."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진도항)을 찾은 추모객 차연순(60) 씨는 들끓는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무엇보다도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생존 학생들 외에도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있다.당시 수학여행을 가지 않고 단원고에 남아있던 선생님들과 인근 학교의 학생들도 큰 충격과 고통을 겪었지만,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것.단원고 교정이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범야진영에 192석을 몰아줬다. 대통령 탄핵소추 범야 200석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헌정사상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의힘은 안방에서만 겨우 살아남아 궤멸적 참패를 당했다.민주당은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넘는 161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90석으로, 지난 총선의 84석보다 다소 늘었지만, 민주당에 비하기는 어렵다. 이로써 국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4·10 총선의 더불어민주당 압승을 예측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 60석 '최다 선거구'인 경기도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희비가 엇갈렸다.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우리 국민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국회에 설치된 개표 상황실에서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이후 이같이 말했다.'압승을 예상했느냐', '국민이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서울=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여야 정당들은 전국 곳곳에서 일제히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서울의 중심' 청계광장서,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서 "한 표 달라"국민의힘은 마지막 호소, 서울 도봉에서 시작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먼저 대장동 등 의혹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이 대표가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성 상납' 발언을 옹호하는 듯한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면서 "대한민국 인권을 과거로 되돌려선 안 된다"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경남 양산시에서 여당 후보가 유세 도중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한 영상이 온라인에 등장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윤영석 국민의힘 4·10 총선 경남 양산갑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쯤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근처를 유세차량을 타고 지나던 중 "문재인 직이야돼"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이런 발언과 모습은 한 유튜버가 촬영한 영상에 담겨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윤 후보는 차에 탄 채 주먹을 치켜올리며 "도와주십시오"라는 발언을 하다 이렇게 말했다. 당시 윤 후보는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양 후보는 재산신고에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 당시 가격보다 낮은 공시 가격으로 적어내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금지를 어긴 혐의가 있다고 선관위측은 설명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은 공직선거 후보자가 소유 부동산을 신고할 경우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써내도록 규정하고 있다.양 후보는 소유 아파트에 대해 매입 당시인 2020년 실거래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전국 3천5백65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가운데 사전투표율은 31.3%로 최종 집계됐다.6일과 7일간의 사전투표 사상 최고였던 2년 전 대선 때보단 낮지만, 4년 전 21대 총선보다 4.6%포인트 높아, 총선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높은 투표율은 지역별로는 전남이 41.2%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대구는 25.6%로 가장 낮았다.그다음으로 전북과 광주 등 호남 지역이 전국 평균을 웃돈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대구도 지난 총선보다는 2%포인트 높
[서울=뉴스프리존] 김 석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투표율이 15.61%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4년전 사전투표 첫날보다 3.47% 포인트 높다.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691만510명이 투표했다.이날 사전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의 17.57%보다는 1.96%포인트 낮다.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23.67%인 전남이고 가장 낮은 곳은 12.26%를 기록한 대구였다. 사전투표는 6일까지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