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핵폭탄’이 떨어졌다.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제기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26일 오전 법원이 인용,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인용 결정 직전까지 인용되는 일은 없을거라고 큰소리 친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체면을 구긴 정도가 아니라 책임을 떠앉게 됐다.가처분 인용이 더 극적인 것은 정기국회 시작(9월1일)을 앞두고 진행한 1박2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당·정부·대통령실이 다 모여 ‘원팀’을 다짐하면서 ‘파이팅’을 외친 직후였다. ‘당무에 관여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훌륭한 인물 봤냐'고 극찬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전격 사퇴했다. 부총리에 임명된 지 35일, 대통령에게 취학연령 하향, 외국어고 폐지 정책을 보고한지 열흘 만이다. 교육정책에 혼란을 불러왔다는 측면에서 사퇴했지만, 이 모든 것이 과연 박순애 부총리 탓인가? 사퇴를 둘러싸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박순애 부총리는 후보가 되자마자 터져나온 만취 음주운전, 논문 중복게재, 교수시절 갑질의혹, 자녀 생활기록부 불법 컨설팅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거셌다. 다른 부처도 아닌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원로 언론인이 언론관련 서적이 아닌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일본, 중국 등 강대국들의 국제 정세를 파악하고 대안을 밝힌 책을 냈다. 김영호(78) 언론인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7일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여당 대표가 윤리위에 회부된 일은 정당사상 초유의 일이다. 경찰 조사 중인 사안임에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는 예상보다 강했지만, 이 또한 예상된 수순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정당은 직업적 정치인들이 모인 곳이다. 어느 조직보다 정치력이 기본인 집단이다. 이준석 대표가 윤리위에 ‘성상납(성접대) 의혹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회부된 순간, 그의 운명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한다. 이는 8일 새벽 윤리위 결정 직후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원웅 전 회장 사퇴 후 공석이 된 1년 임기 광복회장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가 오는 31일로 정해진 가운데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73) 전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사)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을 만났다. 본인의 이름 장호권보다 ‘장준하의 아들’로 먼저 불리는 장 회장은 한동안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져 갔지만, 김원웅 광복회장 취임 후 김 회장을 상대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인사 전횡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다가 광복회 서울시지부장에서 면직된 이후 광복회를 상대로 법원에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 지난달 24일 승소했다. 이후 장
[뉴스프리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20대 대선 중 하나의 특징은 후보간 정책대결이 없다는 점이다. 양강구도 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기간 중 정책대결 보다 치열한 네가티브 공방의 연속이었다. 특히 대선을 관통한 ‘대장동 논란’은 초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했다. 대선 초반 윤 후보는 손쉬운 선거운동을 펼쳤다. 첫번째는 여론조사상 50% 이상 높은 정권교체여론이었고, 두번째는 이 후보가 ‘대장동 몸통’으로 지목되면서 확장성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거구도는 윤 후보와 국민
[뉴스프리존] 대선 막바지, 4일과 5일 사전투표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극적인 단일화가 이뤄졌다. 3일 새벽 윤 후보와 안 대표는 2시간 30분의 회동 끝에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어 아침 국회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우리가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단일화를 선언했다. 대선을 6일 남긴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전격적인 단일화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초박빙 판세에서 승부의 추를
[뉴스프리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더이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답변을 기다리는 건 무의미하다고 결론 내렸다. 저는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야권 단일화 논의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13일 단일화를 먼저 제안한 이후 일주일만에 결렬 선언을 한 것이다. 이로써 20대 대선 마지막 변수인 단일화는 사라지고, 4자구도 하 양강대결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 후보가 이날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것은 “더 이상 끌려다녀서는 정치인 안철수의 미래가 없다”는 위기속 승부수로 볼 수 있다. 지
[뉴스프리존] 20대 대선이 한달도 안남은 가운데 현직 대통령과 야권후보가 정면충돌하는 사상초유의 선거구도가 등장했다. 역대 대선을 보면 현직 대통령은 ‘엄정중립’을 기치로 선거에서 물러나 있고, 야권후보는 현직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자 여의도문법이었다. 그러나 이제 대선판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후보간 피할 수 없는 최후의 결전으로 바뀌었다. 윤석열 후보는 9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권
[뉴스프리존] 2021년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묘서동처'(猫鼠同處)였다. ‘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자리를 함께한다' 또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이다.교수신문이 매년 연말마다 전국의 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9.2%가 '묘서동처'를 2021년의 사자성어로 꼽았다고 한다.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것'을 비유한 사자성어다. ‘묘서동처’는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에 처음 등장한다. 한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서로 해치지 않는 모습을
[뉴스프리존] 정치권에 촉각을 곤두세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가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26일 이력서 등에 허위이력으로 사과 기자회견 이후 김건희씨가 다시 한번 정치권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저녁 방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2차례 나눈 통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방송 전 국민의힘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MBC에 항의 방문을 하는 등 정치적 이슈로
[뉴스프리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대선여론조사는 이같은 경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는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윤 후보가 10% 이상 넉넉하게 유리했는데, 이제 확연한 하락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보수진영 내에서 ‘후보교체론’까지 대두하고 있는 점이다.29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실시한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 결과 이 후보 37.4%, 윤 후보 29.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뉴스프리존 칼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26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경력, 이력’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YTN이 지난 14일 ‘허위 경력’ 보도 이후 12일만에 전격적으로 사과를 단행한 것이다. 그러나 ‘허위 경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없이 남편인 윤석열 후보 보호에 급급, 진정성이 결여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개 사과에 나선 김건희씨는 이력서 등에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라며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 받는 현실에 너무 가슴이 무너진다. 과거 잘못을 깊이 반성
[뉴스프리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및 홍보미디어위원장 등 선대위 보직에서 사퇴했다. 당대표직은 유지했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교체 같은 비상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당대표가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준석 자진사퇴 ‘지진해일’이 국민의힘을 뒤흔들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1일 오후 4시 예고대로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자진사퇴했다. 문제의 발단은 20일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이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간의 설전에서 비롯됐다. 이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자신을 흔드는
[뉴스프리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는 YTN의 단독보도 이후 대선 국면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해당 지원서 수상 경력에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을 받았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주최 측에 확인한 결과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 이름으로 응모된 출품작 자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김씨는 YTN과 인터뷰에서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고, 그것
[뉴스프리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출범했다. 지난달 5일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한달만이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필두로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모두 합류했다. 김종인 총괄과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기본 구도였다. 추가된 것은 김병준 선대위원장이다. 결국 돌고 돌아 김종인 이준석 중심의 선대위였는데, 선대위 전권 부여 논란과 대표 패싱 의혹 등으로 격한 대립 끝에 한달만에 겨우 구성했다. 분열 후 갈등 봉합을 의식해선지 윤석열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며 "100가지
[뉴스프리존] 윤석열 선대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영입 불발로 경쟁력과 리더십에 타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선거운동의 한 축인 이준석 당대표가 잠적했다. 당 대표가 총선 전에 공천권 등으로 항명 잠적한 일은 있어도 대선국면에서 당대표가 잠적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29일 저녁 페이스북에 “그러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 뒤, 30일 오전 돌연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실은 이날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이후 이준석 대표의 모든 공식 일정은 취소됐
[뉴스프리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며 핵심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선대위 실무 조직을 출범시켰다. 지난 5일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20일만에 선대위가 출범했지만, 총괄선대위원장이 빠지면서 반쪽 선대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철저히 소외된 이준석 대표는 정치적 입지가 줄어들었다. 윤석열 후보측에서 영입하려는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른바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다. 20여 일을 두고 지리한 협상과 담판이 오갔고, 전날 만찬을 통해 극적 합의가 이뤄질
[뉴스프리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뒷받침할 선대위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대선후보 선출 이후 17일이나 경과됐는데도 가장 기본적인 선대위 조차 구성못하고 있다. 경쟁상대였던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손을 잡기는커녕 노골적으로 외면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명락대전’으로 불릴만큼 갈등이 치열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선 일주일 이후 대외적으로 원팀을 이루며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경선 이후 윤석열 선대위 핵심은 이른바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당대
[뉴스프리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선출되고도 7일이 지나도록 선대위를 꾸리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경선 결과는 승복했지만 지원은 거부했다. 홍 후보의 이탈로 이미 ‘원팀’ 구성은 물건너 갔다.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3인이 협력하는 ‘삼위일체론’을 제시했지만 이해관계가 달라 갈등만 노출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선출이후 강력한 ‘원팀’ 아닌 도전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선출 이후는 이른바 ‘후보의 시간’이자 국민의힘 모든 권한과 당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