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프리존] 김예원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자구계획에 대해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또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설득할 만한 자구안을 이번 주말까지는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이복현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태영건설이 최소한의 약속부터 지키지 않아 당국 입장에서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이 원장은 전날 태영건설이 발표한 자구계획에 대해 "채권단 입장에서는 태영건설 자구계획이 아니라 오너일가 자
[ 서울=뉴스프리존] 김예원 기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자구 계획을 채권단에 제시했으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태영건설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태영그룹 윤석민 회장 416억원+티와이홀딩스 1천133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향후 계열사인 에코비트 매각 자금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의 지분 담보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를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
[서울=뉴스프리존] 김예원 기자=금융감독원이 29일 태영 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금융회사들에게 지나친 자금 회수나 유동성 축소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태영건설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금융회사가 지원을 하다 부실이 일부 발생해도 중대 과실이 없다면 면책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오전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협회 및 주요 은행의 여신 담당 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런 방침을 전했다. 간담회에는 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과 저축은행·신협·농협·새마을금고 중앙회 임원, 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 여신금융협
[서울=뉴스프리존] 김예원 기자= 올해 물가가 3.6% 올라 2년 연속 3% 이상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지난해보다 3.6% 올랐다.지난해의 5.1%보다는 낮지만 3%대의 고물가 행진이 이어진 것이다. 금융통화당국의 물가안정 목표치는 2%다. 물가가 3% 이상 연속적으로 오른 것은 2003년의 3.5%, 2004년 3.6% 이후 처음이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2012년 2.2%에서 2015년 0.7%까지 떨어졌다가
[서울=뉴스프리존] 김예원 기자= 시공능력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27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따른 유동성 위기 때문이다. 태영건설은 현재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3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태영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다각도의 자구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상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으며 이에 따라 워크아웃, 즉 기촉법 따른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산은은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경기 시흥시 시흥대야역 인근, 부산 금정구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광주 동구 소태역 인근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10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택 수요가 많으나 낮은 사업성 등으로 인해 재개발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10차 후보지의 공급 규모는 시흥대야역 인근 2527호(7만 5000㎡), 부산 금정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1253호(4만 7000㎡),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은퇴 이후 걱정없는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주거'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건강, 자산 등의 상황에 따라 이사를 해야 할 경우도 있고, 장기요양기관에 의탁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은퇴 이후 주거에 대해서는 사전에 정보를 확실히 알아봐야 합니다. 오늘은 은퇴기 주거지 선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생애주기별 금융 생활 가이드북 5권 은퇴기2. 은퇴기 주거관리은퇴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사회활동 시간이 줄어들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정조실록 》 정조 18년 12월 25일 기사는 호남 위유사 서영보가 별단에 올린 고구마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이날 호남 위유사 서영보는 "고구마 종자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백성들이 다퉈 심어서 생활에 보탬이 되는 경우가 왕왕 많았는데, 얼마 되지 않아 영과 읍의 가렴주구가 따라서 이르면서 사나운 관리가 문에 이르러 고함을 치며 수색을 했다"고 보고했다.고구마가 얼마나 민생에 도움이 됐기에 관에서는 백 포기를 요구하고 아전은 한 이랑씩 다 거둬 가니 심은 자는 곤란을 당하고 아직 심지 않은 자는
[전국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원성이 잇따랐던 공매도가 금지된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전면 금지 기간 개인과 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반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놓기로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4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공매도 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6일부터 2024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밝혔다.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
[서울=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30일,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논의하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시작된 이사회는 약 7시간 30분 만인 오후 9시 30분쯤 가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정회했다.이사회 개최 직전까지는 결론을 내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사외이사 일부가 화물사업 매각 시 주주에 대한 배임 소지와 노조 반발 등을 우려해 매각에 반대하면서다.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조선 후기는 실학의 시대였다. 비록 지나친 당쟁으로 정책으로 반영되지 않았지만, 한민족 내면에 잠재됐던 실사구시 의지가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19세기 정약전의《자산어보(玆山魚譜)》는 우리나라 남해의 어류를 실학의 시각으로 저술된 명저다.정약전은 지배층의 탄압을 받는 재야 지식인이다. 조선 기득권층이 배척한 카톨릭 신자로 버림받았다. 덕분에 신유사옥(辛酉邪獄)으로 전라도 흑산도로 유배됐다. 개인 정약전에게는 불행이었지만, 실학자 정약전으로서는 행운이었다. 그는 실학자로서 유배생활 중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가계부채가 은행권 대출만 따져도 천조 원이 넘는다. 금융당국은 9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추석 상여금, 분기별 부실채권(NPL) 매각 등 일시적 요인으로 감소했지만 향후 주택경기·시중금리에 영향받을 수 있는 만큼 밀착 관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12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9월 가계부채 증가폭은 2조4천억원으로 7월(5조3천억원)이나 8월(6조1천억원)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고금리 기조에도 사상
▶ 기름값 13주 연속 상승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6.3원 오른 1천796.0원이었다.경유 판매가는 지난주 대비 7.4원 오른 1천700.2원으로 1천700원 선을 넘었다.국제유가는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강세 지속, 미국 휘발유 수요 둔화, 이라크 쿠르드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 등 요인으로 하락했다.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6달러 내린 배럴당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정조는 친환경 군주다. 특히 식목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직접 어명을 내리기도 했다.《정조실록》 정조 16년 윤4월 4일 기사는 "영흥 본궁의 수리비 중 남은 돈을 식목에 쓰라 명하다"라고 기록됐다.정조는 "영흥 본궁의 뒷 기슭을 보충해 수축하고 남은 돈은 본부에 이속시켜 매년 나무를 심는 자금으로 삼으라"고 명했다.《정조실록》 정조 16년 윤4월 7일 기사도 보자."장용영에서 돈을 빌어 현륭원 화소의 백성을 돕게 하다"라는 기록이 나온다.장용영은 정조가 왕권 강화를 위해 설치한 친위부대다. 정조가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오아시스는 위로의 공간이다. 원래 이곳은 사막 가운데에 샘이 있고, 풀과 나무가 자라는 생명의 원천이다.비가 거의 안 오는 모래지옥 사막에서 농사가 가능해 거주지가 형성돼 대상(隊商)들의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한다.오아시스 농업은 서남아시아와 북부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식량 공급원이다.사막인들은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지하수, 외래 하천 등의 활용으로 농사를 짓는다. 일조량이 많고 해충이 없어 쌀, 밀 등 식량 작물과 과실나무를 재배한다.오아시스가 존재하기에 사막인들은 척박한 자연 조건이 주는 고난과 역경을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조선 후기는 실학의 시대였다. 악몽 같았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백성들은 탁상공론에 불과한 성리학에 분노했다.마침 청나라에서 실사구시가 대세가 됐다. 고리타분한 성리학과 양명학이 도태되고, 고증학이 사상계를 이끌었다.조선의 양심있는 지식인들도 변혁을 꿈꿨다. 이대로는 조선이 제대로 된 국가로서 존립할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웠다.드디어 조선 실학이 태동했다. 개혁의 방향을 놓고 중농학파와 중상학파로 분리했다.홍만선 같은 중농학파 실학자들은 농법 개량 등 농촌 사회의 혁신을 도모했다.《산림경제》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겨울철 소상공인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도시가스 청구요금을 균등 분할해서 낼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니다.분할납부 신청은 해당 도시가스사 콜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 신청, 전용 앱을 포함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정부는 도시가스 용도별 요금 중 소상공인이 대부분 포함되는 일반용과 업무난방용 요금 사용자의 경우 분할납부를 신청할 때 별도의 서류 없이 요금고지서에 기재된 고객 번호 확인만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일반용 요금은 음식점과 미용실,
[서울=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조선 건국 초 압록강과 두만강은 우리 땅이 아니었다.고구려와 발해 멸망 후 거란이나 여진 등 북방 민족의 땅이 됐다. 한마디로 미수복지역이다.조선이 건국되자 사정이 달라졌다. 명 건국 후 살길이 막막해진 여진족이 준동하기 시작했다. 조선 백성들의 피해가 막심하자 세종은 이들을 토벌해 새로운 국경선을 만들기로 했다. 실지 회복과 영토 확장, 북방 안정 등 세마리 토끼를 잡기로 한 것이다. 세종의 원대한 계획의 전진기지가 4군 6진 개척이다.이를 바탕으로 세종의 꿈은 실현됐고,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연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자연 환경은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현대 사회가 경제발전으로 인한 환경 오염의 폐해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조선 정조도 깨끗한 자연 환경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정조실록》 정조 22년 7월 4일 기사는 "평안 감사의 요청에 따라 상원군의 군청 소재지를 이전하다"로 기록됐다.이날 중신(重臣) 박종갑(朴宗甲)이 기백(箕伯) 에서 체차돼 돌아온 뒤, "현재의 상원군 군청 소재지는 자연 환경이 좋지 못해 질병에 걸리는 백성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고 보고했다.그는 "그런데 읍에서 서북쪽으로 30리
[ 서울=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올해 상반기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과 신고가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상담·신고된 불법 사금융 피해 건수는 6천784건이었다.지난 5년을 기준 상반기 기준 2019년 2천459건, 2020년 3천955건, 2021년 4천926건, 지난해 5천37건을 뛰어넘은 수준이다.구체적인 피해 사례로는 미등록 대부 관련이 2천5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금리 문제가 1천73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