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고 오후 5시에 발사됐다.누리호는 이날 오후 3시 35분 연료 탱크 충전을 완료했으며 오후 4시 5분께 산화제 탱크 충전을 끝냈다.오후 4시 24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가 완료됐으며 오후 4시 50분부터 10분간 발사자동운용(PLO)을 가동한 뒤 이륙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경찰로부터 음주 측정 요구를 받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2일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장씨를 유치장에 입감했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이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조사한 지 하루 만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김씨 측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김씨 측 변호인단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돼 있어 어떤 사건보다 심도 깊은 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해야 한다"며 "동업자 중 한 명으로, 사업비 정산 다툼 중인 정영학 회계사와 그가 몰래 녹음한 신빙성이 의심되는 녹취록을 주된 증거로 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김씨에 대한 조사에
70대 중반이 되고 보니 하루 전 주고받은 이야기도 희미해져 기억이 가물거린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34년 전 이재명 경기지사와 주고받은 이야기 기억이 생생히 떠오르고 잊혀지지 않는다.1987년 나는 안동병원 사업과장을 하면서 모교 삼계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하고 있었다. 마침 그때 삼계초등학교 19회 졸업생 후배가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시보검사로 교육받고 있다고 하였다.그때 사법고시 합격은 하늘에 별 따기보다 힘들었다.또한 우리 고향 시골, 열악한 환경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정말 나도 모르게 나의 어깨가 으쓱하였다.후배이기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이동희 당직 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뒤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사실관계가 복잡하고 대중의 관심이 높은 사건의 경우 통상 자정 무렵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됐으나 이날 영장심사 결과는 심리 종료 4시간여만인 오후 9시께 나왔다.이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가 염려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으나 영장이 비교적 빨리 나온 정황을 보면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개천절인 3일 "이 겨레의 정신으로, 지난 반만년의 역사에서 언제나 그러했듯이 우리는 이 코로나19의 위기 또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개천절 경축식에 보낸 영상 경축사에서 "우리나라는 이제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새로이 선진국으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자'는 민족의 정신으로 이뤄낸 인류사에서 빛나는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총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줬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먼저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결국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생활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이슈들을 직접 거론했다.여배우 스캔들, 형수 욕설 논란 등을 '쿨'하게 받아넘기는 모습을 연출하며 정면돌파에 나선 것이다.이 지사는 이날 SBS에서 방영된 '집사부일체'에서 "제가 부모님에게 진짜 훌륭한 유산을 물려받았다"며 "1번은 피부다. 피부가 점이 없다잖냐"고 말했다.배우 김부선 씨가 2018년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하자, 직접 신체 검증을 받은 일을 상기시킨 것이다.당시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전북 순회 경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직행 가능성을 다시 키웠다.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이 정치권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서도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 근거지인 호남에서 우위를 지켜내면서 대세론을 한층 더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지사는 이날 전북 경선에서 54.55%를 득표, 2위인 이 전 대표(38.48%)와 격차를 16.07%포인트로 벌리며 압승했다.전날 광주·전남에서는 122표 차로 이 전 대표에게 석패했지만, 이틀간의 호남 경선 결과를 합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25일 다섯번째 순회경선 지역인 호남권에서 격돌했다.5명의 주자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합동연설회에서 호남권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양강'인 이재명·이낙연 후보는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 했냐', '공공 환수액이 적다'며 대선 개입하는 걸 보라"며 "부패 정치세력과 손잡은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그는 "전 평생 권력의 집요한 먼지떨이 감시 속에 살았다. 스스로를 어항 속 금붕어로
국가보훈처는 추석 연휴 기간 중앙,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보훈병원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전국의 458개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한다.보훈병원 응급실과 응급실을 운영하는 위탁병원 현황은 보훈처 누리집(예우보상-지원안내-의료지원)과 보훈병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원, 광주, 김해, 대구, 대전, 남양주, 원주 등 전국 7개 보훈요양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금지된 접촉·비접촉 면회가 2주간(9월 13∼26일) 한시적으로 허용
조부모, 심지어는 4촌의 대장암 가족력이 있어도 대장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팔로(Buffalo) 대학 보건대학원의 히서 옥스-밸컴 역학-환경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유타 주 암 등록부(Utah Cancer Registry)에 등재된 1천500여 명의 조발성 대장암 환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5일 보도했다.1급 친족(first-degree relative: 부모, 자녀, 형제자매)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50세 이전 조발성 대장암 발
지난 8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이어진 가운데서도 취업자 수가 약 52만명 늘었다.증가 폭이 석달 연속 5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넉달 연속 축소됐다.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이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에 집중되며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장기화했고, 제조업 고용도 위축됐다.◇ 8월 취업자 51.8만명 증가…증가폭 넉달째 둔화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60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8천명 늘었다.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증가 폭이 6월(58만2천명)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올해 극심한 기후 변화로 인해 미국에 1천억달러(약 117조2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서부 산불 및 가뭄 피해 현장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주 골든에 있는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를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미 서부 지역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이에 따른 극심한 산불 피해를 겪었다. 반면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 남동부 지역은 계속되는 폭풍과 허리케인에 시달리고 있고, 최근 뉴욕 등 북동부 지역도 이례적인 홍수 피해를
1차 선거인단 64만 명…이재명 51.09%·이낙연 31.45%이재명, 1차 선거인단 64만 명 투표에서도 과반 압승1차 슈퍼위크에서도 이재명 압승…이낙연 2위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경선레이스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의 완승을 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의원직 사퇴로 배수의 진을 쳤던 이낙연 전 대표도 득표율 30%를 돌파해 후반전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1.09%를 얻어 1위에 올랐다.이 전 대표는 3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3연승을 달렸다.이 후보는 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TK) 경선에서 득표율 51.12%로 1위에 올랐다.이어 이낙연(27.98%), 추미애(14.84%), 정세균(3.60%), 김두관(1.29%), 박용진(1.17%) 후보 순이었다.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지난 주말 대전 충남(54.81%) 및 세종·충북(54.54%) 경선에 이어 3연속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고향인 대구·경북(TK)에서 '과반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출생아 100명 미만인 지방자치단체는 17곳으로 지난 2015년의 3곳과 비교해 5년새 14곳이나 증가했다.이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울릉군의 신생아는 작년에 30명으로 가장 적었고, 영양군(52명), 군위군(59명), 곡성군(68명), 단양군(74명), 괴산군(78명) 등은 80명에도 못 미쳤다. [=연합뉴스]
북한 단체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및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문제 등 일본의 과거 범죄를 비난하며 사죄를 촉구했다.'조선 일본군 성노예 및 강제 연행 피해자 문제 대책위원회'는 이날 '일본의 과거범죄를 끝까지 계산할 것이다'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일본이 지난 세기 40여 년간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헤아릴 수 없는 인적·물적·정신적 피해를 준 데 대해, 그리고 패망 후 수십 년 동안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고 재일 동포들을 박해한 데 대해 끝까지 계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단체는 성명에서 일제 강점기 위
미국이 2020 도쿄올림픽 마지막 날 중국을 추월해 3회 연속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미국은 도쿄올림픽 폐막일인 8일 여자 농구, 사이클 트랙 여자 옴니엄, 여자 배구에서 금메달 세 개를 추가했다.이로써 전날까지 중국에 이어 2위였던 미국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3개로 종합순위 1위에 오르고는 이번 대회를 마쳤다.전날 미국보다 금메달 2개가 많아 1위를 지켰던 중국은 이날 여자 복싱에서 은메달만 하나 보태는 데 그쳐 금메달 38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18개로 2위로 내려앉았다.미국은 2012년 런던 대회부
'감동으로 하나되다'(United by Emotion)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0 도쿄올림픽이 8일 막을 내린다.선수들은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연습에 매진했고, 그들이 흘린 땀방울은 금빛 메달로 돌아왔다.대한민국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금 과녁'을 명중시킨 건 올림픽 새내기이자 양궁 막내 2인방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이었다.김제덕과 안산은 개회 이튿날인 지난달 24일 대회 신생 종목인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전무후무한 활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