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이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서해상 북한 도발에 맞서 싸운 우리 영웅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분들의 위대한 헌신의 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서 조국을 시키다 사망하신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바란다. 또한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더 강한 안보, 진정한 평화,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로 보답하겠다.”고 발언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비례대표연동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자유한국당

이어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외교부장관은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이 핵 폐기가 아니라 핵 동결을 원했다’고 얘기했다. 한마디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침략을 쌍방의 과실로 인정한 것이다.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또 이 핵동결을 느닷없이 얘기한 것도 정말 위험천만한 외교 결례이고 한미동맹 흔들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이러한 정경두 장관과 외교부장관의 인식이 놀라울 것도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서해수호의 날에 참석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이다. 군군 장병의 최고사령관이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수호자이다. 그런데 대통령이 서해를 외면한다. 왜 그렇겠나. 저는 결국 북한 눈치 보기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떠한 안보관을 갖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더불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어제 열린 NSC 상임위의 논의는 무엇이었나. 바로 논의 사항이 ‘남북협력 상황을 점검한다’라는 것이다. 도대체 이 식을 줄 모르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의 대북 퍼주기 열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재인 대통령께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주요장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이제 다음 주면 장관 인사청문회 정국이다. 또 장관인사청문회가 월, 화, 수 3일에 모두 몰려있어서 하나 하나의 이슈가 잘 드러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우리 의원님들께서 정말 필사적인 로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저는 이번 개각이 친위대 개각이다.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역시 장관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통과의례’로 생각하는 이 정부의 인식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특검을 발의할 것만 말씀드렸는데 이런 것과. 한마디로 저는 ‘국민 조롱하는 인내심 테스트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문재인 정부는 앞서 5대 인사기준, 7대 인사기준 만들었는데 7명의 후보가 100% 인사기준 부적격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장관 후보자중 7명 중 6명, 85%는 두 건 이상의 부적격 사유에도 해당한다. 위장전입 후보는 셋이나 되고, 논문표절 의혹 후보자도 있고, 세금탈루 의혹 후보자는 무려 4명이나 된다. 또 세금탈루 해놓고 무조건 지각 납세 하면서 납세했다고 한다. 저는 7대 인사배제 기준이 아니라 7대 인사 합격 기준이냐 이렇게 묻고 싶다. 국민 눈높이 개각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눈높이 개각이라고 본다.”고 힐난했다.

더불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은 정말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없다. 그냥 총선에 불출마하는 대가로 선심 쓰듯 장관자리 나눠주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우리 친북성향, 위선, 대충대충 개각, ‘친위대 개각’,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문 대통령 눈높이인 ‘문 높이 개각’에 대해서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송곳 검증, MRI 검증으로 철저하게 파헤쳐 주시시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어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선거법과 관련해 “어제 선거제 토론회를 당에서 했다. 선거제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의 말씀은 한마디로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국적불명의 선거제다. 제1야당을 무시하는 정당성 없는 선거제다”라며 “결국 위헌적 소지가 있다. 또 대통령 체제와 안 맞는 엇박자 선거제다. 한마디로 태어나지 말아야 할 괴물 선거제이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여당이 여러 가지 무리한 의혹 제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순방 갔다 오신 첫 일정이 지금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수사 철저히 하라고 하셨다. 수사 철저히 해야 한다고 특검하자고 한다.”며 “자유한국당도 특검을  꺼릴 것이 없다. 그런데 그 특검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이 의혹을 갖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 김태우 사건 그리고 신재민 사건, 그밖에 손혜원 사건, 이주민, 황운하, 서영교 그리고 문다혜 사건에 이르기까지 함께 특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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