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국무총리실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2019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존경하는 리커창 중국 총리님, 라오스, 룩셈부르크, 상투메프린시페 총리님을 비롯한 각국의 지도자와 귀빈 여러분, 보아오포럼 반기문 이사장님, 리바오동 사무총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아시아는 장구한 세월 동안 인류 문명을 이끌어왔다. 특히 황허 문명을 일으켰던 중국은 한자와 심오한 사상, 그리고 종이, 화약, 나침반, 인쇄술 등을 인류에게 선물했습니다. 일본은 산업혁명을 일찍 받아들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선진국으로 올라섰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국무총리는 “중국은 지난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고도성장을 이루었으며 인도 또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또 아세안의 여러 나라도 세계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대두하고 있다.”라며 “이제 아시아를 빼고는 세계경제를 말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의 역할과 책임이 그만큼 커져 오늘 저는 세계가 직면한 과제와 그에 대한 아시아의 역할을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국무총리는 불안해 세계 경제환경과 관련해 “세계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체제를 회복하는 데서 출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해 경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는 스스로를 성장시킨 다자무역체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이 국무총리는 세계 4차  산업혁명 혁신과제와 관련해 “지금 아시아의 여러 나라는 혁신의 전략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같은 첨단기술을 발전시키며, 그것의 산업화에도 성공하고 있다. 인도도 맹렬하게 도전하고 있다. 한국도 혁신에 의한 성장을 3대 경제전략의 하나로 삼아 노력하고 있다.”며 “아시아는 1차부터 3차 산업혁명까지 배우는 처지였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는 아시아가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아시아가 혁신의 협력을 통해 세계경제의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연설했다.

또한 이 국무총리는 “세계는 불평등의 심화를 저지해중국 정부가 대기개선 등 환경보호에 노력하는 것을 저는 높게 평가한다.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의 문제에 아시아 국가들이 더 원활하게 협력해갈 것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이와관련해 이 국무총리는 “OECD는 2012년에 ‘포용적 성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 정부는 ‘포용국가’를 국가목표로 설정했으며. 중국도 빈곤퇴치와 사회보장제도 개선에 나섰다. 그런 노력에 아시아의 더 많은 나라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이 국무총리는 세계 환경문제와 관련해 “보아오포럼 반기문 이사장께서 유엔 사무총장으로 일하시면서 기후변화 파리협정을 출범시키신 것은 탁월한 업적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께서 파리협정의 조속한 발효에 주도적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해 “ 세계는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협력해야 한다. 남북한과 미국은 대화의 궤도에 올라 있으며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 국무총리는 “한반도는 제국주의와 냉전으로 분단된 지 70여 년이 흐렀고 지금, 한반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한 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교착의 국면에 놓였다”며 “ 한국 정부는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한반도 평화의 길을 갈 것이다.  동북아의 화약고였던 한반도가 아시아와 세계로 평화를 발신할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이 국무총리는 “아시아가 세계적 과제의 해결에 더 큰 역할을 수행하도록 보아오포럼이 지혜를 모아주기 바라며 그 역할에 한국도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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