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새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 "일부에서는 한미 동맹간 공조의 틈을 벌리고, 한반도 평화 물길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다"며 "국익과 한반도 미래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특히 대화가 시작되기 이전의 긴박했던 위기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본다면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며 "지금 대화가 실패로 끝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한미 양국은 60년 넘는 동맹 역사 걸맞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에도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남북미가 함께 걷는 쉽지 않은 여정"이라며 "과거 70년간 성공하지 못했던 길이므로, 우여곡절이 없고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그런 까닭에, 남북미 정상의 특별한 결단과 합의를 통해 시작됐고, 정상들간의 신뢰와 의지가 이 여정을 지속시켜 왔다"고 강조하며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가야 새로운 땅에 이를 수 있다"며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돌아갈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원칙과 대화를 지속해 북미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확고한 의지가 만난 결과"라며 오는 10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북한도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바라는 우리 국민과 세계인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길을 찾겠다"며 "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만들며 함께 나아갈 것이다. 노력하면 해 낼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가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법이다. 국민 여러분도 마음을 모아 함께 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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