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대웅 기자] 한국 영화사상 최초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각본·감독 봉준호)이 개봉 10일 만에 관객 7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으며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영화가 관객 1000만명 돌파라는 대중성까지 증명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8일까지 누적 관객 651만2518명을 기록했다. 주말인 8일 하루에만 전국 1578개관에서 63만7526명을 끌어 모았다. 일요일인 9일에도 관객이 몰리면서 이르면 이날 중 7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생충'은 예매율은 36.7%이다. 개봉 10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디즈니 뮤지컬 영화 ‘알라딘’의 41.2%에 밀린다. 하지만 영화 곳곳에 배치된 상징적 의미와 봉준호(50) 감독의 디테일한 설정을 파악하기 위한 ‘N차 관람’이 늘고 있다. 개봉 전부터 192개국에 판매되며 역대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기생충’는 지난달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기대감을 더 높였다.

매출액 점유율 50.4%, 좌석판매율 45.8%를 기록했다.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송강호(52)·이선균(44)·조여정(38)·최우식(29)·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한편, 다만 '기생충'은 어제 오전 6시 3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서 디즈니 뮤지컬 영화 '알라딘' 40.7%에 이어 2위로 37.8%를 기록했다. 개봉 초반보다 흥행 기세가 다소 감소했지만 영화 속에 담긴 다양한 은유와 상징을 해석하기 위한 'N차 관람(여러 번 보기)'이 이어지며 한동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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