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원, “하남시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힘모아야” ....하남도시공사, "패션협회측 무리한 요구 및 공기업이 준수할 법규때문"

사진은 이현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하남)이 19일 지역사무실에서 '하남 패션단지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하남시  이현재 국회의원이 지역의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공약으로 추진됐던  ‘하남 패션단지 조성’ 사업이  8년만에 사실상 무산됐다.

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하남)은 19일 ‘하남 패션단지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하남시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안타깝게도 무산됐다. 먼저 패션단지 조성을 기대했던 하남지역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아울러 하남시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하남 패션단지 조성 사업은 2011년 산업부의 추천 속에 하남 유치가 시작됐고, 당시 경기도 또한 협조 의사를 밝힌바 있는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하남시 고용, 세수, 도시브랜드 상승을 목표로 지속 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최종 사업이 무산돼 대단히 안타깝다” 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의원은  “하남 패션단지 조성을 위해 2014년 국비 2억원을 확보했고, 국토연구원 용역결과에 따르면 일자리 12,000개 창출, 매출 10조 등 용역 결과가 도출된 바 있으나 기회를 놓쳐 대단히 안타깝다” 면서 “전임 이교범, 오수봉 시장도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고, 패션협회 또한 2018년 신규사업으로 ‘하남 패션단지 조성’을 지정하는 등 의지를 보여왔음에도 불구, 최종 사업이 무산되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하남시에 조성된 미사, 위례, 감일 신도시에는 중견 또는 대기업이 전무한 실정이며, 작년 말 지정된 교산신도시 역시 산업단지 계획이 없어, 시 재정자립도 53%, 실업률 4.1%, 고용률 61%에 불과한 하남시가 백년 자족도시로 성장하려면 향후 중견·대기업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또  교산신도시가 조성 될 경우 산업단지 조성이 필수적임을 국토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기업유치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유치가 안된다면 하남시는 결국 아파트만 있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면서 “비록 패션단지 유치는 무산되었지만, 하남지하철 시대가 눈 앞에 다가온 만큼 향후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도권 최고의 도시 하남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번에  무산된 ‘하남 패션단지 조성’ 사업은 하남시 관내에 패션 기업 10여개를 유치해 고용창출, 세수증대, 도시브랜드 상승 등을 통해 하남을 첨단패션산업도시로 조성코자 했던 사업으로, 2011년 하남경제발전연구원과 한국패션협회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13년 시민 토론회, 이교범 시장과 협의 개최(‘14.11), 하남시·시의회·패션협회간 MOU 체결(’16.12), 오수봉 시장과 패션협회간 정책협의 (‘17.9), 김상호 시장과 정책협의회 개최(’18.9) 등 패션협회와 하남도시공사 측이 부지 문제 등을 협의해왔으나, 금년 초 도시공사와 하남시에서 추진 곤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최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추진 불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 이번에 하남 패션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된 결정적 이유는 패션협회측의 무리한 요구와 공기업으로서 준수해야할 법적인 내용들 때문에 이사업이 불가피하게  중단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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