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 공조·협력 이뤄질 수 있는 계기 되길”
미하엘 대사 “비엔날레 인상적, 수영대회도 성공개최 하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사를 접견한 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수리 달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뉴스프리존= 박강복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6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대사를 접견하고 기후환경 정책 협력과 유럽연합과의 교류활성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환경문제가 중요한데 기후환경 정책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번에 광주와 함께 공동워크숍을 주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워크숍과 만남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광주시와 유럽연합과의 공조·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주의 환경 정책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현재 유럽연합에서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 프로젝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구축하고 있다”며 “스마트·그린 도시 광주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유럽연합과 적극 교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 왔었는데 여러곳에서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주 베니스 비엔날레 사무처장을 만나 2021년 베니스비엔날레에 5·18특별전 개최를 제안했다”며 “내년 광주 비엔날레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해에 맞춰 5·18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개최되는 만큼 유럽연합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193개국에서 7266명이 등록해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성공개최를 위한 기본요건이 갖춰져 있다”며 “수영대회 개막식인 7월12일에 함께 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면담이 끝난 후 이 시장과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수영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인형과 친환경 에코백을 교환하며 이번 만남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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