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극단 soulmate의 3일을 마지막으로 극장 동국에서 주최한 제5회 무죽페스티벌 4ㆍ50대 明배우전이 3월부터 시작된 3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며, 지난 23일 폐막식과 시상식을 가졌다. 페스티벌을 주최한 극단 신인류의 서신우 대표와 김준석 배우의 감사인사와 함께 서울연극협회 지준성 회장의 인사말로 폐막식의 막을 내렸다.

제5회 무죽페스티벌 폐막식 단체사진 /(제공=극단 신인류)

제5회 무죽페스티벌은 극단신인류의 ‘적의화장법’을 시작으로 프로젝트그룹 하쿠나마타타의 ‘브라더포인트’, 공상집단 뚱딴지의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 종이로 만든 배의 ‘세월은 사흘 못 본 사이의 벚꽃’, 예술공작소 몽상의 ‘고린내’, 극단 예략의 '두 병사 이야기', 경사 프로젝트의 '경사프로젝트', 극단 soulmate의 '3일'의 8개 극단의 작품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무죽페스티벌‘의 연기상은 예술공작소 몽상 ‘고린내’의 한록수 배우와 극단소울메이트 ‘3일’의 황배진 배우가, 연출상은 프로젝트그룹 하쿠나마타타 ‘브라더포인트’의 송요셉 연출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며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1983년 데뷔하여 ‘돼지와 오토바이’, ‘하나를 이한 이중주’, 피고지고‘ 등 60여 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한 50대 중반의 한록수 배우는 뛰어난 연기력과 따뜻한 품성으로 경기도 연극의 대모로 불릴 만큼 후배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배우이다.

2005년 창단된 극단 soulmate에서 다년 간 여러 가지 배역 뿐 아니라 조명, 음향, 무대 등 스텝일 까지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굻은 이제 막 40대가 된 황배진 배우는 꾸준하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이다.

6ㆍ25전쟁 안에서 피로 연결된 민족애와 휴머니즘을 보여준 송요셉 연출은 연극 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로, 73년 모임 예우회로 파생된 프로젝트그룹을 통해 연출력도 인정받았다.

7월부터는 대학로 극장동국에서는 ‘극장 동국 연출가전’이 이어질 예정이며, 극단 soulmate의 3일은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노을 소극장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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