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다음 이재명 〉 김경수 〉 홍준표 〉박원순 〉 심상정 〉 유승민 〉 김부겸 으로 나와

[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탈환했다. 2일, 리얼미터의 조사의 따르면, 4개월 연속 선호도가 상승한 이 총리는 6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황 대표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선호도가 하락했다. '외국인 차등임금 지급' 등 각종 설화에 휩싸인 탓으로 해석된다.

사진: 오마이뉴스 갈무리

이날 리얼미터가 결과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작년 11월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선호도가 급락, 아들 스펙 발언 등 연이은 자충수로 역풍을 자초한 양상이다. 이 총리는 지난달 조사 대비 0.4%포인트 오른 21.2%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2.4%포인트 하락한 20%였다. 작년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 연속 선호도가 상승하며 5개월 연속으로 지켰던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지난 24~28일 5일간 전국 성인 2천504명을 대상으로 '6월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달보다 0.4%포인트 오른 21.2%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18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오마이뉴스> 의뢰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총리의 상승세를 견인한 지역은 광주·전라다. 해당 지역에서 이 총리의 선호도는 6.5%포인트가 오른 33.9%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4.6%포인트가 올라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황 대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5.8%포인트가 하락하고, 30대에서 6.4%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난 5개월간 1위를 차지했던 황교안 대표는 2.4%포인트 급락한 20.0%로 2위로 추락했다. 이번 하락세는 황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공개 석상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차등 임금', '아들 스펙' 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황 대표는 이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줄이는 등 대외노출을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차기 지지도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0.8%포인트 내린 9.3%로 3위를 유지했고,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1.4%포인트, 6.2%),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1.3%포인트, 5.8%), 박원순 서울시장(▲0.6%포인트, 5.3%), 심상정 정의당 의원(▲0.6%포인트, 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9%포인트, 4.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0.4%포인트, 4.3%) 순이었다.

이어진 10위권 밖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0.0%포인트, 3.2%), 오세훈 전 서울시장(▲0.1%포인트, 3.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4%포인트, 2.5%)이 이었고, ‘없음’은 7.7%(▲1.1%포인트), ‘모름·무응답’은 2.1%(▼0.6%p)로 집계됐다.

또한 여론조사의 진영별 선호도에서는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8%포인트 상승한 51.2%,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2.3%포인트 하락한 39.0%로, 양 진영의 격차는 8.1%포인트에서 12.2%포인트로 벌어졌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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