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당도와 좋은 육질에 간편 간식으로 인기

함평군 미니수박 재배 시범 농가에서 올해 첫 미니수박을 출하하고 있다.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이 신(新)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는‘미니수박’이 올해 첫 출하한다.

함평군은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 미니수박 재배시범사업자로 선정한 엄다면 송노리 한 농가에서 미니수박을 지난 5일부터 본격 출하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수박의 4분의 1크기인 미니수박은 보통 시설 하우스 내에 터널처럼 덩굴을 뻗어 공중에 열매가 달리는 방식으로 재배되며, 1동당 일반 수박보다 높은 500~600만 원 상당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한 주당 3~4개까지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작으면서 껍질이 얇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적고 좋은 육질에 높은 당도까지 자랑하면서 최근 간편 간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급속으로 늘고 있는 1인 가구가‘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간편식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더불어 농가소득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미니수박을 올해 시범사범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장분석을 통해 개선․보완점을 발굴하고 내년도 신(新)소득 작물로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미니수박은 우리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단호박 재배방식과 유사하지만, 소득은 더 높아 농가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한편 안정적인 판로까지 구축해 지역특화작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