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지하차로 공사 동시진행 방안 추진

광주 남구는 지난 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김병내 남구청장을 비롯한 황인숙 부구청장, T/F팀 관계자, 유관기관․단체,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광장 교통대책 T/F 회의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광주시에서 조만간 백운고가 철거 공사에 나설 예정임에 따라 백운광장 일대 교통난 해소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5일 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백운광장 교통대책 TF 회의 및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TF팀 회의에는 광주시청 도로과 및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등 시청 관계자들과 남부경찰서, 지역교통안전협의회, 교통전문가,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백운광장 일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하수관로 개선공사를 비롯해 하반기에 백운고가 철거와 도시철도 2호선 등 대형 공사가 예정됨에 따라 백운광장 일원의 교통 흐름이 악화될 것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와 남구는 대형공사가 예정된 백운광장 일원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교통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백운광장 주변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교통난 해소책으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수관로 개선사업을 비롯해 백운고가 철거 공사, 고가 철거에 따른 지하차도 건설 공사,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이다.

공사 기간 및 사업비를 줄일 수 있고, 각종 공사와 관련해 통합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다만 하수관로 개선사업은 이 일대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늦출 수 없는 만큼 백운광장 주변 각종 공사와 동시 시행이 어렵더라도 주민들과 약속했던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밖에 광주시와 남구는 교통량이 적은 야간에 가급적 공사를 실시하고, 백운광장 평면 교차로 운영 및 신호체계 조정, 공사 구간을 피해가는 우회도로 운영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백운고가 철거 및 지하차도 개설 공사, 도시철도 2호선, 대남대로 선형개량 공사 등 대형 공사가 예정돼 있어 상당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 이 일대 교통 대란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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