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2일 31사단 장병들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기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는 모습./ⓒ육군 31보병사단

[뉴스프리존,광주=김훈 기자] 광주 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31사단 장병들이 화제다.

16일 육군 31보병사단에 따르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ㆍ폐막식에 31사단 장병 194명은 참가국의 기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들 기수단은 태극기를 통해 관객들의 가슴에 애국심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광주 전남을 수호하고 있는 31사단 장병들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전 세계인의 스포츠 대축제가 되도록 안전활동지원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개회식에서 31사단 비호여단 장병 40여 명은 조선대학교 무용학과 학생들, 래퍼 송민재와 함께 문화공연(3막:인류의 바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개막식 일주일 전부터 무더위와 싸워가며 퍼포먼스를 준비해 온 장병들은 일사불란한 몸짓으로 무대를 꾸며 많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불어 자신만의 특기를 살려 대회를 지원하고 있는 장병들도 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부터 이어지는 마스터즈 대회까지 통역지원 요원으로 참여하는 31사단 장병들은 194개국 1만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차안내 임무를 하는 자원봉사 요원들도 무더위 속에서 값진 땀을 흘리면서 친절한 미소로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을 안내를 하고 있다.

개회식 날 194번째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정원진 중위는 “태극기 기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에 임했다”며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때는 관객들의 환호에 가슴이 뭉클해져 눈물이 날 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기영 상병은 “용사들과 함께 세계대회 개막식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뿌듯했고, 평생 잊지 못할 영광스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만명의 31사단 장병들은 경기장 외곽에서 수색정찰, 화생방 테러대비, 관측소, 편의대 운용 등 곳곳에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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