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기기자]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5중 연쇄 추돌 사고가 강원도 영동고속도로에서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4대의 승용차 탑승자등 모두 16명이 다쳤다.

 

▲ 영동고속도로 블랙박스 영상 유튜브 캡처

[평창,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이 사고는 17일 오후 5시 54분께 강원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인천방면 180㎞ 지점)에서  당시 1차로를 운행하던 관광버스 운전자 방모(57)씨가 같은 차로를 서행 중이던 K5 승용차 운전자 김모(25)씨를 잇따라 들이받고 ,터널 벽에 부딪힌 이후 버스는 겨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21·여) 씨 등 20대 여성 4명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김 씨는 크게 다쳐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연쇄 추돌이 발생, 앞서 가던 아우디(운전자 김모·34)·그랜저(채모·44)·SM5(장모·27)·BMW(김모 40) 등 승용차 4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16명도 다쳤다.

소방당국은 관광버스에는 23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승객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과 운전자 김 씨는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려 강릉에서 피서하고 귀경길에 날벼락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용차 4대 탑승자도 가족 단위 등으로 영동지역에서 피서를 즐기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차로를 주행하던 버스가 졸음운전 등으로 앞선 승용차 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의 블랙박스를 분석하면서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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