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의 상부와 인접에 인공대지가 조성되며 조성된 대지 75,000㎡에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컴팩트시티(Compact City)가 건설된다. 사진은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조성 후 단절된 지역의 연결 복원 상상도이다. 사진=SH공사

[뉴스프리존,서울=장효남 선임기자] 중랑구에 위치한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와 인접지역에 인공대지가 조성되고 조성된 대지 75,000㎡에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컴팩트시티(Compact City)가 건설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 의 대표사업인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을 발표했다.

이들의 발표에 따르면,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유형의 신개념 공공주택 모델로 대지 위 곳곳에는 오픈 스페이스를 최대한 확보해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도시농업시설,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등을 촘촘하게 배치한다.

그 위에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1000호 규모 공공주택(청신호 주택)과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원 및 보육시설 같은 생활 SOC와 일자리와 관계된 업무‧상업시설을 집약적‧입체적으로 들어서게 해 지역의 자족기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북부간선도로로 가로막혀 있는 신내역과 기존 주거지(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해 오랫동안 단절됐던 지역과 지역을 잇는 효과도 보게된다.

도로 위 조성되면서 소음, 진동, 미세먼지 등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향후 설계단계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최적의 공법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도로 상부를 활용해 주택을 지은 독일의 ‘슐랑켄바더 슈트라세’, 유휴부지에 혁신적 건축물을 짓는 프랑스의 ‘리인벤터 파리’ 같이 저이용 토지를 활용해 지역발전까지 이끌어내는 신개념 공공주택을 서울에서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주거와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기능을 갖춘 북부간선도로 상부의 새로운 컴팩트시티가 도시공간 재창조 효과를 내고 단절을 극복해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제 서울의 공공주택 건설은 도심내 유휴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여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SOC시설을 병행 설치하여 공간복지를 실현하고, 다양한 도시적 기능이 복합된 컴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북부간선도로로 인해 단절되고 고립되어 생활하기 불편했던 신내IC 일대는 편리하고, 활력이 넘치며, 젊고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중랑구의 중심생활권으로 탈바꿈되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연내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10월 중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20년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1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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