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악 중단·노조파괴 사업장 진상조사·책임자 처벌 촉구 노동자집회

투쟁사를 하는 보건의료노조대경본부 김진경 본부장 <사진=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 영남대의료원노조정상화범시민대책위(공동대표 백현국, 함철호 등) 주최로 보건의료노조대경본부(본부장 김진경)는 19일 영남대의료원 본관 13층 옥상 74M 고공농성(송영숙 부지부장, 박문진 지도의원) 50일째 찜통더위 하늘농성을 응원 지지하는 노동자집회를 권역호흡기전문 질환센터 분수대 앞에서 노동자연대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 먼저 고공농성 50일째 해고여성노동자 간호사 심신건강과 현장복귀를 격려하고, 무책임 · 무관심 · 방관자 영남대병원장, 경영진, 악질노무담당 등을 비판하는 고공농성 해고노동자와 전화통화로 격려하며 개회를 선언 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이길우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죽음과 공포의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굴의 신념은 노조와 노동자가 살기위해 투쟁하는 것이다. 여성노동자동지가 하루속히 원직복직해서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노조탄압 파괴했던 영남대의료원노조지부를 제대로 진상조사하고 병원장 경영진 노무담당 책임자처벌 촉구하라"고 했다.

투쟁사 후 율동과 노래하는 몸짓패 '선언' 공연 / 사진 = 문해청 기자

박희은 사무처장도 "노조파괴 범죄자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노동인권 노조3권을 짓밟은 노동범죄자를 응징하고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자.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전국적인 노동투쟁으로 만들어 노동자의 단결 투쟁현장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이어서 고공농성하는 송영숙 부지부장, 박문진 지도의원과 전화통화로 노동자연대투쟁결의를 다짐하기도 했다.

영남대의료원노조정상화범시민대책위 함철호 공동대표는 투쟁사를 통하여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연대투쟁을 격려했고,

김진경 본부장도 "과거 노조단체협상에서 병원의 병원장 경영진 노무담당은 노사합의 다해놓고 또 다시 합의를 깨고 노동조합 합의사항을 이해는 하지만 지킬 수 없다"말했다며 "노동자를 기만하는 13년 전처럼 지금도 여전하다. 인간의 생사가 걸린 74M 고공농성을 불법농성이라 빙자하고 생명의 안전조치도 거부하며 인간을 나락으로 몰아넣는 것은 보건의료인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날 노조탄압 노조파괴 과오와 노동적폐를 병원장 경영진 노무담당은 반성도 없고 노조탄압 노조파괴 위탁 창조컨설팅 고용에 대한 한 마디 사과도 없다."며 "병원장 경영진은 선별적 항목으로 노사교섭을 하겠다고 억지를 부렸다. 해고여성노동자 간호사는 노조사무실을 출입할 수 있지만 노사교섭 대상이 아니다하며 노동청 지도지침을 마치 불법인양 상식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 성토했다. 

다음은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 영남대의료원노조정상화범시민대책위(공동대표 백현국, 함철호 등) 주최로 개최한 결의대회사 요약이다.

현 정부는 최저임금 1만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ILO핵심협약 비준을 통한 노동기본권 보장 등 노동관련 공약을 속속 파기하고 있다. 여기에 경제위기와 일본 경제보복의 수출규제 등 이유로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며 노동기본권을 훼손하고 있다. 그중에 노동법 개악을 밀어붙이고 있다.

영남대의료원노조정상화범시민대책위 함철호 공동대표 투쟁사를 경청하는 노동자 / 사진 = 문해청 기

지난 6월 30일부터 자회사 전환에 반대하는 톨게이트 여성노동자 집단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1,500여 명이 집단 해고됐다. 자회사 전환은 또 다른 비정규직일 뿐인 ‘가짜 정규직화’이다. 이렇듯 비정규직 공공부문 노동자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는 해를 넘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8월 22일 국공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의 3차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또한 하반기 총파업을 포함 총력투쟁 준비 등 전국 투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경화 밴드'의 민중가 노래 공연 / 사진 = 문해청 기자

지난 7월 1일부터 창조컨설팅을 고용하여 노조를 파괴한 영남대의료원의 노조파괴 진상규명과 노조 원상회복,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한 해고여성노동자(송영숙 부지부장, 박문진 지도의원) 투쟁이 8월 19일로 50일째 이다.

지옥불 찜통폭염 속에서의 50일간 고공농성으로 전국 지역의 문제해결 촉구 및 투쟁에도 불구하고 영남대의료원 병원장 경영진은 여전히 대화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없다.

이에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와 영남대의료원노조정상화범시민대책위(공동위원장 백현국, 함철호 등)는 영남대의료원노동조합정상화 및 노조파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영남대의료원 투쟁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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