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대웅 기자]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 460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며 올 여름 극장가를 단숨에 사로잡은 영화 <봉오동 전투>의 엔딩크레딧 영상이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기고 있어 화제다.

독립 염원 담긴 태극기부터 99년 전 발행된 독립신문까지 그 날의 생생한 기록으로 뜨거운 감동 이어가다!

독립군의 첫 대규모 승리를 스크린에 불러낸 <봉오동 전투>가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특별한 엔딩크레딧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봉오동 전투의 생생한 기록이 담긴 엔딩크레딧 영상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었다”는 원신연 감독은 독립신문에 기록된 승리의 역사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이 승리의 전율과 먹먹한 여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랐던 원신연 감독은 봉오동 전투에 관한 실제 기록들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그날의 뜨거웠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하고자 했다. 독립을 향한 간절한 염원이 담겼을 태극기는 물론 당시 발행됐던 독립신문까지 담아내며 99년 전 봉오동에서 싸웠던 독립군의 전투를 장엄하게 펼쳐낸 엔딩크레딧 영상은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며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봉오동 전투 때 사용했다던 태극기를 보며 가슴이 뭉클해졌다”(네이버 블로그_hae***), “당시 독립신문에 실린 봉오동전투의 기록들이 나오는데 뭉클했다. 알려지지 않은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 영화였다”(네이버 블로그_mni***), “그 때의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엔딩크레딧이 오르는 동안 나도 모르게 박수쳤다”(네이버 블로그_army***)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영상크레딧 영상에 대해 열렬히 환호했다.   

이날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기로 한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유해진)과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장하(류준열)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는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한다.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귀신같은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기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 묻혔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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