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전문위원 손상철 경기대 교수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보좌체제가 완비되기 전까지 최순실의 도움을 받았다고 시인하며, 대통령 관련 문건의 외부 유출을 국민들에게 확인시켜 주었다. 

언론 및 정치인 그리고 국민들은 최순실을 칭하여 '밤의 대통령'이라거나, 박근혜 대통령을 '바지 대통령'이라 비난하며, '대통령 탄핵 또는 하야'라는 최악의 용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참담한 마음이다.

최순실은 국민의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많은 내용들이 회자되는 상황으로 대표적으로 딸인 정유라의 교육과 관련된 사실을 통하여, 과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인가라는 문제를 집어보고 싶다. 

딸 정유라가 E대에 재학 중 수강신청을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 최순실이 작용했음이 드러났으며, '정유라에 대한 학사관리와 특혜는 전혀없었다.'라고 주장한 E대 최경희 총장은 정유라 문제가 발생한지 21만에 사퇴를 하였다. 정유라가 재학 중 E대가 정부지원금 수혜 및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9개 중 8개에 선정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최순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언론에서 밝혀지고 있다.

정유라의 고교시절에는 촤순실이 교감 및 체육교사, 담임교사에게 돈봉투를 주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본인이 가진 권력을 배경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여러가지 사실들을 차치하고 딸을 위한 교육에 동원한 방법만을 보더라도 대통령의 비호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다.

국내의 교육제도 및 정책과 관련한 문제로 인하여 파생된 문제가 국가의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하며, 교육에서의 부익부 빈익빈 심화로 서민들이 우울한데, 금번 최신실이 교육과 관련하여 보여준 행태는 국가의 백년지대계가 망가지는 현실을 보여준 것이다.

최순실을 중심을 드러나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앞장서서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민의를 귀하게 받들어 꼼수없는 국정운영으로 임기를 마무리하여 국민들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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