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한다, 나는 네이버 다음의 신민임을!

기울어진 운동장
고백한다, 나는 네이버 다음의 신민임을!

얼마 전까지 통용되던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이론( ? )이 있다. 우리나라 언론현실의 불공정한 게임을 두고 하는 이야기인데, 막강한 보수신문 조중동과 진보신문 한경한의 비교할 수 없는 불균형을  말하는 것이다. 정말 그렇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이 이론은 구닥다리가 되었다. 모든 신문, 심지어 방송까지도 천편일률로 선동 찌라시로 전락했다. 사실보도, 정론직필은 허구적 명제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이러한 언론이 일차 생산한 기사와 보도를 받아 올리는 것이 인터넷 포탈이다.

대표적으로 막강한 것이 바로 네이버 다음이다.

스마트 폰 모바일 시대에 인터넷은 모든 국민의 눈과 귀이며 세상을 읽는 창이다. 아침에 깨어나 잠들 때까지 이 창이 사람들의 오관을 지배한다. 이 시대의  누구도 네이버 다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신민이 된 것이다.

참으로 기막힌 가관이다.

여기에서 신민의 민심이 조성된다.

네이버 다음에는 삼천명쯤 되는 골수 충성핀 지킴이들이 상주한다.
손가락혁명군이다.

예컨대 최순실 가짜대역 논란에 이들이 몰려들어 진짜로 가짜다 하면서 엄지척 좋아요를 누른다. 그러면 그것이 주요 기사로 뜨게 된다. 그렇기도 하거니와 편집진에서 의도적으로 한경한  신문이나 제이티비시 생산 기사보도를 창에 올리기도 한다.

어떤 제왕보다 더한 독재언론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 포탈 네이버 다음이다.
최순실 가짜대역이 사실이라고 엄지척을 찍은 게 백에 95정도다.

정말 웃기는 일도 있다. 누군가가 최근의 하야 탄핵 정국에 대해 중국의 문화대혁명에 빗대 비판적 글을 올렸는데, 바로 위처럼 비슷한 삼천 여명의 엄지척이 찍힌 것이다.

대혁명하니까 무조건 찍은 거다.

네이버 다음의 신민들은 현실을 인식하는 뇌구조가 좌편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요즘엔  종편은 물론 국민일보와 세계일보, 경제지까지 완전 일방통행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옛말이 돼버렸다. 바크네는 인간도 아줌마도 아닌 악마가 돼버렸다. 국정교과서는 쓰레기로 매도되어 버렸다. 보수 우파 인사가 말 한 마디 하면 신상털기로 발가벗기는데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찢어발갠다. 친일파 청산은 대표적인 전가의 보도다. 섣불리 북한독재인권핵이야기했다가는 색깔논쟁이라고 공격당한다.

그리하여 언론재판 민심재판이 법정재판에 앞서 이뤄지는 사회가 되었다. 국민정서법이란 것이 헌법보다 상위인 세상이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ㅡ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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