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바른정당이 오는 2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초대 당 대표로 추대키로 했다.

23일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추대배경에 대해 “비상시국회의 발족부터 지금까지 창당준비위원장으로서 헌신적인 노력을 했고 합리적이고 열린 의사결정을 통해 민주적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2004년 17대 국회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소장파 중심의 ‘새정치수요모임’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남원정’ 트리오로 활동하면서 ‘원조 쇄신파’로 통했다.

정 대표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막내 출신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지냈고, 제16대 국회부터 내리 5선에 성공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당 사무총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탄탄대로를 달렸지만 박근혜 정부에서는 친박(박근혜)계의 견제로 아웃사이더의 이미지가 강했다.

바른정당은 또 김재경(4선), 홍문표·이혜훈(3선)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대표 격을 맡아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최고위원으로 선임했다.

바른정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연직 최고위원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구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7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고, 청년 등 소외계층 몫인 임명직 최고위원 2명도 추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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