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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삼성전자가 반도체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인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 역시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도 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4.4분기 영업이익은 9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반도체의 경우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용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전장.인공지능(AI)용 칩셋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부문이 ‘삼성전자 분기 실적 10조원 시대’를 앞당길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4일 2016년 4.4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53조3300억원,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고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서도 벗어나고 있는 만큼 삼성 갤럭시S8이 본격 출시되는 2.4분기에는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연간기준으로 매출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5년 연속으로 매출 200조원대 기록을 세우면서, 영업이익 규모도 지난 2013년 36조7900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지난해 4.4분기 매출 14조8600억원, 영업이익 4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2015년 3.4분기 3조6600억원을 1조원 이상 뛰어 넘었다. 스마트폰 등 IM 부문에서 2조5200억원, 디스플레이(DP)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4조5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합작했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와 함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승현 기자, screet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