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정의의 사람들>

현 시류와 맞물려, 정의(正義)의 가치와 지키는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작품.

까뮈의 <정의의 사람들> 중견 배우들의 탄탄함으로 무대 올라.

[뉴스프리존=이승훈 기자]야생의 늑대들처럼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아야하는 레지스탕스들의 이야기로학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주관을 분명이 드러낸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까뮈'의 대표작 중 하나다.

극의 시작부터 이들은 목적은 같으나, 다양한 사고 방식과 생활방식 등의 차이로 출발 부터 충돌이 잦다.

극 중 시대의 배경에서는 폭탄으로 민중의 항쟁을 레지스탕스들이 대변한다. 현 시국의 대한민국은 탄핵과 헌법 재판소의 과정을 국민의 촛불이 들렸다. 목적은 같지만, 수단의 정의를 기준으로 이들이 벌이는 논쟁은 그 자체로 민주적 의사 활동과 다르지 않고, 현재와도 다르지 않음을 직시한다.

그러나 암살을 계획을 실행하는 도중, 정작 현장에서 던지지 못한 폭탄으로 구성원들간의 도덕적 가치와 목적이 충돌하며 격한 갈등으로 번진다.
 

시대적 배경을 감안하여도, 사회가 발전하는데 겪는 진통이듯, 다른 시대, 다른 수단, 그러나 본질은 바뀌지 않는 위정자들에 기대하는 국민의 바람은 같으나 잘못 된 출발은 실현의  고통이 크다.

<정의의 사람들>은 작품의 우수성으로 수많은 공연이 되었고, 배우라면 에뛰드 작품으로서도 꼭 거쳐야하는 명작이다.
이번에 연출을 맡은 “김송일”은 이러한 심리적 갈등을 배우들의 인물 내면 변화에 몰입 할 수 있게 최소한의 효과로만 풀어간다. 특히,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40대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와 객석을 압도하는 역동성을 높여 배우 역량을 한 껏 표출할 것이라 자신하였다.

또한  ‘예술쟁이토끼들’ 과 ‘공연기획사 Who+’ 가 공동 제작하는 이번 <정의의 사람들>은
"블랙박스 형태의 스탠딩 공연의 백미가 될 것"이라 전했다.

우수작품으로 많은 공연이 되고 있는 까뮈의 <정의의 사람들>이 이번 무대가 어떻게 펼져질지 에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극<정의의 사람들>은 오는 2017년 2월 26일까지 혜화역3번 출구 인근의 소나무길 내 “후암스테이지”에서 올려진다. 문의는 공연기획사 후플러스 .


whopl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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