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철도도시공단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LTE-R을 연구·개발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자들을 수송할 원주∼강릉 간 철도구간에 구축했다.

철도공단은 17일 국제표준 기반의 고속철도급 ‘LTE-R' 통신망을 원주∼강릉 철도 구간에 구축하고 기능구현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는 원주∼강릉 철도현장(평창)과 철도교통 관제센터(서울), 철도공단 본사 상황실(대전)을 연결해 음성과 영상통화 등 LTE-R 기능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TE-R은 상용 스마트폰인 LTE 단말기 기능에 무전기 기능을 추가해 철도운영과 유지보수에 필수적인 관제통화, 여러 명 동시 통화, 비상통화 등의 고유기능을 갖췄고, 또한 공단에서 개발 중인 열차제어시스템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원주∼강릉 구간에 LTE-R 중앙제어시스템과 현장설비를 모두 국산화해 구축을 마침에 따라 철도에서 빅데이터와 영상서비스 등 고품질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비상상황 발생 때 터널 등 철도구간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경찰·소방·의료기관 등이 사용하는 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도 추진한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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