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 나무여

뿌리 깊이 뻗고서야
공간 푸르러
굵은 줄기 치솟나
 
두 갈래 세 갈래 가지에
잎새 피어나
비바람 차가워도 의연해라
 
아득히 흩어지는 그 향기
생의 한 주기 돌아
꽃잎 피고 질지라도
 
바람 잠잠한 하늘
고요한 침묵의 땅 아래
뿌리의 꿈 깊어가느니.
 
ㅡ산경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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