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별세한 배우 윤소정씨.

[뉴스프리존= 강병준기자] 향년 73세.50여 년간 스크린과 브라운관, 연극 무대를 오가며 관객과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윤소정 씨가 별세했다.

평소 지병은 없었지만, 최근 패혈증 증세가 나타나 건강이 급속하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 1944년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 윤봉춘 씨의 딸로 태어나 1962년 T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2004년 '엄마', 2010년 '에이미', 2016년 '어머니' 등 주로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했고, 영화 '올가미'에서 광기 어린 시어머니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윤소정 씨, 최근까지도 드라마에 출연해 혼신의 연기를 펼쳤지만,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윤소정씨는 1966년 국립극장에서 초연했던 극단 자유의 <따라지의 향연>에 출연하며 연극 데뷔를 한 뒤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했다.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과 히서연극상의 ‘올해의 연극인상’, 이해랑 연극상, 서울공연예술제 개인연기상, 동아연극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쓸었으며 중년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도 활발하게 출연했다. 최근에는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마치고 방영중인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자혜대비로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20일이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같은 배우인 남편 오현경과 딸 지혜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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