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일, 일본 국회 중의원회관서 열리는 개회식 한국대표단 40명 참석

[뉴스프리존, 국회=최문봉 기자]한일 관계가 장기간 경색된 가운데 한일의원연맹 회장 강창일 의윈이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3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향후 한일 관계 개선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의원이   30일  출국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뉴스프리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의원이 30일 출국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뉴스프리존

강창일 의원(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의원대표단 40여명은 오는 31일부터 11.2일까지 '제42차 한일 ․ 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총회는 11월 1일(금) 일본 국회 중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최근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 판결 문제, 화이트리스트 배제 문제, GSOMIA 연장 종료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일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한국 측 강창일 회장, 김광림 간사장 등 여야의원 40여명과, 일본 측 누카가 후쿠시로(額賀 福志郞)회장 등 중⋅참의원 80여명이 참석하여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합동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 간 역사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경제부문과 안보영역으로 확산된 지금 이번 총회에서 다룰 과제가 엄중한 상황” 이라며, “대화 테이블에서 역지사지의 지혜를 발휘하며 한일 양국 간 입장 차이를 좁히려는 의지를 실천에 옮기자.”고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의원연맹은 6개 상임위원회(안보외교, 경제과학기술, 사회문화, 미래, 여성위원회, 재일교포법적지위향상)로 구성된 이번 총회에서는 각 상임위 별로 ▲ 북한 핵․미사일 문제 관련, 한일, 한미일 안보외교 협력 방안 ▲ 한일간 고용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청년 해외일자리 확대와 한일 양국 대기업의 변화와 중소기업 교류확대 추진 등 한일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 ▲ 한국인 BC급 전범의 명예 회복을 위한 공동노력 방안 ▲ 재일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 및 헤이트 스피치 문제 ▲ 동북아 공동체 안에서의 미래지향의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청소년․어린이․교육․지역균형 발전 등 협력 방안 ▲ 여성의 정치․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고용 안정제 도 수립 방안 등 한․일간 현안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하며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공동성명 형식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한일 간 중요 이슈인 강제징용자 문제를 비롯해 GSOMIA연장 종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철회 등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어서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표단은 30일 11시 30분 국회의원식당에서 대표단연찬회를 개최, 정부 측으로부터 한일현안 등에 대해 설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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