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붉게 무르익고 겨울이 찾아오기 직전 많은 여행객이 막바지 가을 여행을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단양의 가을 풍경을 대표하는 소백산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소백산을 찾는 사람들은 보통 등산객과 여행객으로 나뉘어지는데, 등산객은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하여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Km 코스를 주로 애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코스는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 등산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대로 등산이 목적이 아닌 여행객은 주로 단양강 잔도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강 잔도는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는 물빛 길과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혀 가족, 연인들의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많다.

이 외에도 소백산은 공간마다 다양한 매력을 쏟아내고 있는데 조용한 공간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면 ‘죽령 옛 고개 명품 마을’에서 과거 길인 죽령 옛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죽령 옛길은 옛 선사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향하던 사연이 스며들어 있어 사색에 잠기기 좋으며 사계절 꽃이 피지 않는 날이 없어 계절의 특성을 담아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지난 2012년 9번째로 국립공원 명품 마을로 지정된 ‘죽령 옛 고개 명품 마을’은 죽령의 정상 즈음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로, 2013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6호로 지정되며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때 묻지 않은 오지의 느낌을 흠뻑 느낄 수 있어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풀고 머리를 식히기에 제격인 장소다.

바쁜 일상에 치여 본인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한 오늘날, 복잡한 생각을 떨쳐내고 싶다면 단풍과 들꽃의 향연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소백산의 ‘죽령 옛 고개 명품 마을’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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