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성찬기자] 세월호 화물칸 수색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화물칸에서 뼈가 수습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2층 화물칸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다.

수습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본원으로 뼛조각을 보내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세월호 객실칸 3층과 맞닿은 선체 우현 중앙부로, 객실칸으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이다. 앞서 3층 우현 중앙부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단원고 허다윤 양의 유해가 발견돼 일부 미수습자가 참사 당시 화물칸으로 대피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뼛조각이 나오기는 지난 6월 18일 세월호에서 마지막으로 뼛조각이 발견된 건 이다. 이후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된 건 40일 만이다. 

현장수습본부는 7월 초부터 화물칸 수색을 시작했고, 현재 화물칸에 뒤엉켜 있는 진흙과 차량을 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침몰해역, 선체 수색 과정 중 발견된 희생자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 단원고 조은화ㆍ허단윤 양, 일반인 이영숙씨 등 4명이다.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교사, 일반인 권재근 혁규 부자 등 5명이다. 

ksc936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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