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 군함도의 뜨거운 이야기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

영화 '군함도'
[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일본 나가사키현 남서쪽으로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하시마’.
군함의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리며 19세기 후반부터 1950~60년대에 이르기까지 미쓰비시社의 탄광 사업으로 번영을 누린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강제 징용되어 억울하게 끌려온 조선인들의 엄청난 희생이 감춰져 있다.

그 이면에는 강제 징용되어 억울하게 끌려온 조선인들의 엄청난 희생이 감춰져 있다. 일일 12시간 이상 허리조차 펴지 못한 채 석탄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으며,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탄광 내 안전사고 및 영양실조로 고통 받았고, 탈출을 시도하다 바다에서 익사하기도 했던 조선인들. 하지만 일본은 지난 2015년 7월5일 조선인 강제 동원의 역사는 철저하게 지운 채 군함도를 근대화와 산업 혁명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데 성공한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7년 7월,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에 ‘탈출’ 이라는 상상력을 가미한 영화 <군함도>가 스크린에 처음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 2015년 7월5일 조선인 강제 동원의 역사는 철저하게 지운 채 군함도를 근대화와 산업 혁명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데 성공한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7년 7월,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에 ‘탈출’ 이라는 상상력을 가미한 영화 <군함도>가 스크린에 처음으로 펼쳐진다.

▲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지옥계단'

영화<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작 <베테랑>을 통해 동시대를 반영한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짜릿한 오락적 재미로 1341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던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이전인 2013년 <군함도>의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군함도의 섬 사진을 보는 순간 탈출 스토리가 떠올랐다. 거대한 감옥 같았다. 이걸 영화로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나의 의지만 뚜렷하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류승완 감독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뜨거운 이야기를 새롭게 재창조해냈다류승완 감독은 “군함도의 섬 사진을 보는 순간 탈출 스토리가 떠올랐다. 거대한 감옥 같았다. 이걸 영화로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나의 의지만 뚜렷하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뜨거운 이야기를 새롭게 재창조해냈다.

 

더불어 <군함도>는 저마다 다른 다양한 이유로 군함도에 끌려오게 된 평범한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해 가는 과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끌려온 이유와 살아 남는 방식은 달랐지만, 군함도라는 지옥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았던 조선인들의 탈출기는 인물 각자의 사연이 더해져 가슴 아픈 애절한 감동을 우리에게 전한다.

▲ 대탈출극 책임지는 광복군 '박무영역'의 송중기

▲ 지난 19일 '군함도' 기자 간담회장, 출연배우와 감독/사진=이흥수 기자
lhsjej70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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