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와 코루조/ ⓒM-1글로벌코리아 제공
김용희와 코루조/ ⓒM-1글로벌코리아 제공

[뉴스프리존=변성재 기자] "난 트랙터 김용희, 링 위에서 코루조 갈아버리마. 스페인까지 조심히 돌아가도록 바래!"

'코리안 트랙터' 김용희(크광짐)가 내달 1일 토요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개최되는 "M-1 글로벌 코리아 챌린지 in 수원"에 참가한다.

(사)대한삼보종합격투기협회(김장준/ 이하 M-1 글로벌 코리아)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희가 스페인 출신의 '근육 몬스터' 크리스티안 코루조와 한판대결 펼친다고 확정 발표했다.

김용희는 격투대회 네오파이트(Neo Fight)와 ZFC(제우스 FC)에서 활약했던 신예 파이터. 어린시절부터 유도를 수련하여 호서대학교 유도장학생으로 입학하며 현재까지 국내 중소 종합 격투대회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향인 온양에서 싸움으로 이름을 날리던 '코리안 트랙터' 김용희는 북미 UFC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동현과 정찬성을 동경하며 종합격투기의 꿈을 꿨다. 이후 '크레이지 광' 이광희를 만나 크광짐 소속으로 현재까지 활동이며, 최근 태국 명문 격투팀에 전지훈련을 통해 더욱 강해졌다는 후문이 있다.

그와 한판 대결을 펼칠 크리스티안 코루조는 4전 2승 2패를 기록한 스페인의 신성, 매서운 타격에 이은 지칠지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상대와 난타전을 펼치는 스트라이커다.

김용희는 "최근 태국 전지 훈련도 다녀와 컨디션 최고다. 나의 스승이신 '크레이지 광' 이광희 관장님과 함께 링에 올라간다니 너무나 설랜다"며 "빨리 코루조와 대결하고 싶고, 결과는 똑같다. 내 닉네임대로 링에서 코루조를 갈아버릴 생각이다. 조심히 스페인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김장준 M-1 글로벌 코리아 회장은 "김용희 선수와 코루조 선수, 두 선수 모두 각국에서 잘 알려진 신예 파이터다. 두 선수의 특징은 바로 타격에 두려워하지 않고, 전면대결을 펼친다는 점이 눈길이 간다. 두 선수 모두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합에 임해주길 바라며, 멋진 경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 M-1 글로벌 코리아와 (사)대한삼보종합격투기협회는 대한민국 프로 격투기와 러시아 삼보의 발전과 친목도모 더 나아가 세계 종합 격투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M-1 글로벌 코리아 소속 아마추어 파이터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대회장에 많은 격투팬 여러분들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M-1 글로벌 코리아 챌린지 in 수원'은 한국과 러시아, 동유럽 등 세계 격투 선수들과 10인의 전면 대결, 부제 '별들의 전쟁(스타워즈)'로 시합 체급은 여성 페더급,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슈퍼 헤비급 등 총 10경기가 진행되며, 대진 카드는 M-1 글로벌 코리아를 통해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스페셜 게스트로 북미 종합 격투대회 벨라토르에서 활약하는 '60억분의 1' 에밀리안넨코 표도르가 한국에 방문해 국내 격투 마니아들과 함께 팬미팅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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