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한회장[사진; 뉴스영상케처]

[뉴스프리존=심종완기자] 자신의 차를 몰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하는 등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장한(65·사진) 종근당 회장이 16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2시 반쯤 귀가했다. 오전 9시58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로비에 굳은 표정으로 출석했다. 그는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하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강요 2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국민에게 "백번 사죄드린다.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막말과 욕설을 수시로 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피해 운전기사들과 종근당 직원을 조사해 폭언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운전기사 말고도 다른 폭언 피해자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회장은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런 것은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해당 운전기사에게 사과했느냐는 물음에는 "예"라고 짧게 답했다. 또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전 없이 접대용으로 나눠준 것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됐다"며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따끔한 질책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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