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시청 로비에서 지역 화훼농가가 연 장터를 찾아 꽃다발을 사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청 로비에 마련된 지역 화훼농가 이동 장터를 찾아 꽃다발을 사고 있다./ⓒ전주시청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화훼농가 꽃사주기 운동을 유관기관까지 확대키로 했다.

시는 졸업식 등 성수기를 맞고도 수요급감과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청 각 부서와 유관기관을 매칭, 유관기관별 화훼농가 꽃사주기 운동의 동참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21일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인 전북은행에서 꽃사주기 운동에 동참한다.

이날 전북은행 본점 로비에서는 ㈜로즈피아와 지역 내 16개 화훼농가로 구성된 연합회가 참여해 직원과 대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장미와 국화, 프리지아 등의 꽃다발을 판매하는 이동장터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다른 유관기관에서도 꽃사주기 이동장터가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독려하고 홍보에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위축된 꽃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이동장터를 한옥마을, 전주시청, 완산구청, 덕진구청에서 진행해왔다.

또한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각 유관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14일에는 국민연금공단, 15~16일에는 전주역(코레일전주시설사업소)에서 이동장터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농협, 북전주농협, 전주원예농협 등과 협의를 진행해 농협에서는 직접 장미, 프리지아 등을 생산하는 화훼농가 조합원을 통해 5000송이를 일괄 구매하기도 했다.

시는 그간 10회에 걸쳐 진행된 이동장터에서 판매된 꽃은 100만 송이에 달해 화훼농가 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를 더욱 홍보해 많은 유관기관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번 꽃사주기 운동을 통해 일년 중 큰 대목에 피해를 입은 지역 화훼농가들의 시름을 덜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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