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나? 유럽산 'E형 간염 바이러스' 비가열 햄·소시지 감염...국내 유통·판매 중단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최근 ‘살충제 계란’으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유럽에서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감염된 햄과 소시지’가 논란이 되고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이과 관련해 유럽산 수입·유통 중인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강화하기로 하고 잠정 중단시켰다.

식약처는 논란이된 유럽산 수입 제품은 올해 국내에 12톤 가량으로 소시지는 대부분 냉동 제품이어서 해동 과정에서 열을 가할 경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국내에서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가열이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 역시 수거하여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E형 간염 바이러스는 70℃ 이상에서 죽기 때문에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식육 가공품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덜 익은 돼지고기나 오염된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앞서 유럽 언론매체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최근 E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인이 급증했으며 그 원인은 네덜란드와 독일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소시지와 햄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