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제 주미대사,노영민 주중대사,이수훈 주일대사(좌부터)

[뉴스프리존=손상철 기자]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주미합중국대사관 주미대사에 조윤제(65)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를 내정, 주중화인민공화국대서관 주중대사에 노영민(60) 전 의원, 주일본국대사관 주일대사에 이수훈(63) 경남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신임 조윤제 주미대사는 1952년 부산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지냈다.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정책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던 핵심 외교 브레인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차관급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주 영국대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현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임 중이며,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유럽과 독일에 대통령 특사직을 수행했다. 이에 주미대사 후보로 거론됐지만, 경제학자 출신으로서 한국은행 총재를 희망하면서 대사직을 고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충북 청주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으며 국회에서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등을 두루 지냈던 인물이다. 19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을 정도로 경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특히 중국내 인적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수훈 주일대사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마산고와 부산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미국 알라바마대와 존스홉킨스대에서 각각 사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인물로, 문 대통령 당선 뒤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을 맡아 외교안보 청사진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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