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SNS 캡쳐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정원 사이버 외곽 팀 댓글 공작 사건 연류 언론 보도에 대해 "국정원 직원의 허위사실 보고에 따른 것이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4일 새벽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서경덕입니다"라며 "오늘 국정원 댓글 관련 기사들을 보시고 많이 놀라셨죠? 저는 더 놀라고, 당혹스럽고,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였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 있는 문제인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정말이지 분통이 터집니다"라며 "저는 오늘 하루종일 너무 억울하고 너무나 분하여 눈물만 계속 흘렸거든요"라고 덧붙혔다.

서 교수는 "하지만 그 모든 의혹이 이제야 다 풀렸습니다. 제가 잘 아는 국정원에 다니는 한 분께서 한시간 전에 저한테 전화를 줬습니다. 다 자신의 잘못이라구요! 6년 전인 2011년 가을에, 자신의 실적이 저조하여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제 이름을 팔아 허위보고를 했다고 자백했습니다."라고 주장하고 "모쪼록 낼 아침에 출근하면 (해당 국정원 직원이) 국정원 측에 이 모든 사실을 자백하고, 검찰에 가서 모든 것을 다 밝히기로 약속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여론을 의식해선지 서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쯤 또 다시 괴로움을 토로하는 부연 글을 올리며 "사실이 아닌 글을 퍼뜨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이번 일은 정말이지 제 인생이 달려 있는 일입니다. 아래의 제가 쓴 글에 단 하나라도 사실이 아닌 것이 있으면 제 교수직 및 20년 넘게 해 온 한국 홍보 활동을 모두 내려놓겠습니다.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하겠습니다"라며, 자신이 결백하다는 다섯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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