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부 피고인석....황운하•한병도•최강욱 등 재판' 예정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4·15 총선이 끝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족의 각종 비리 의혹과 청와대 인사들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 정치적 파급력이 큰 사건들의 재판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들 사건 대부분은 올해 1월 재판에 넘겨진 사건들이지만, 연초 법원의 정기인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여파 등이 겹쳐 아직 재판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의 가족비리 및 감찰무마 등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17일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의 증거 의견 등을 확인한 뒤 준비절차를 종결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따라서 이르면 이달 말에는 첫 정식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검찰이 1월 3일 기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정식 재판에서는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부부가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는 광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재판부는 23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이는 검찰이 1월 29일 재판에 넘겼지만, 3개월 가까이 지난 뒤에야 첫 공판절차가 시작된다.
이 사건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 출마한 황운하 전 청장과 한병도 전 수석,열린민주당에서 비례 2번을 받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첫 재판도 총선 이후인 2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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