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석영 전 동덕여대교수,뉴스프리존 논설위원

제3주년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만국회의는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로서 새마을 운동의 세계사적, 역사적 의미를 상기하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새마을운동은 단순히 빈곤을 탈피하기 위한 생존권의 차원에서 접근이 아니라 빈곤과 전근대성을 극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추구하고 전 세계에 확산하는 이념적ㆍ철학적 체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1517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이때,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는 그 의미가 적지 않다. 특히 인류가 지향하는 보편적인 가치인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을 위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행사는 전 세계 발전과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 차별을 배격하고 인류번영을 촉진하자는 메시지인 것이다. HWPL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72억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한국에서 개최됨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경사인 것이다. 전 세계평화운동, 전쟁종식은 지구가 당면한 현안으로 거의 대부분의 분쟁과 전쟁은 종교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종교대통합은 세계 평화의 출발점이라 하겠다. 본 행사와 관련하여 혁신정신운동에 새마을 운동을 연계하여 보면서 본 행사에 성공을 축원하는 바이다.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가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잡기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에서 벗어나야 세계평화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것은 상대성의 원리이다. 종교 통합을 말할 때 종교통합의 적은 종교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원리주의, 근본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우리만이 진리이고 우리 이외는 악이라는 폐쇄성은 자신만이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인 것이 예수 전국, 불신 지옥이다. 모든 종교, 문화는 지리적인 환경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 지리적인 환경을 적응하는 과정이 문화이고 그 문화의 중심에는 종교가 자리 잡고 있다. 각자의 종교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통한 소통이 종교통합의 시작인 것이다.

둘째, 여러 종교와 종파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각기 다른 종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그 종교나 종파의 교리를 알린다는 의미가 있는 동시에 종교간의 화합을 촉진시키는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의 근본적인 목적인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이루어가는 근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부처님이 가장 기뻐할 일이 세계 평화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속성과 인내가 필요하다. 국가 간, 민족 간의 화합도 대단히 어려운 문제이다. 얼마나 어려우면 노벨 평화상이 있을까?. 더구나 종교 간의 화합은 국가간, 민족간의 갈등과 비교되지 않게 어려운 문제이다. 자기가 믿고 있는 종교 외의 다른 종교는 모두 그릇된 종교이고, 용납할 수 없다는 독선과 아집을 벗어날 수 있는 지속성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종교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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