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이 올 상반기 ‘신속시범획득 사업’으로 드론 및 안티드론 분야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4차산업혁명의 기술발전 속도에 발맞춰 무기체계를 보다 신속히 획득하기 위한 제도이다.
올 상반기는 첫 사업으로 심의와 실사를 거쳐 드론 및 안티드론 분야 4개 가 최종 선정되었다.
4개 분야는 ▲해군 및 공군 ‘해안경계용 수직이착륙 드론(회전익)’ ▲육군 및 해병대 ‘감시 정찰용 수직이착륙 드론(고정익)’ ▲육군 ‘원거리 정찰용 소형 무인기’ ▲해군, 공군, 해병대 ‘휴대용 안티드론 건(Anti-drone Gun)’이다.
구매사양 사전 공개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6일간 해당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입찰 공고는 의견 수렴 및 검토 후 6월 중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낙찰 업체는 군에 제품을 납품하고 사용자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해야 된다. 군은 오는 9월부터 6개월간 해당제품을 시범 운용하여 제품이 무기체계로서 군사적으로 활용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제품이 군사적으로 활용성을 인정받으면 소요가 결정되고 후속물량을 신속히 획득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왕정홍 청장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이 민간 신기술을 국방분야에 신속히 적용하는 통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간 업체가 국방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술력 있는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