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광진경찰서에 구속 수감된 동지 2명이 중대한 범죄자인가요?''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구의동 광진경찰서 앞에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60여명이 모여 구속수감된 학생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역 '묻지마, 여성 폭행범' 도주하다 잡혀 구속영장 청구됐으나 영장 '기각'
4.15 총선 깨끗한 선거 치르자는 캠페인은 '구속'
''대진연 회원 구속은, 검찰의 기소독점 권한 남용이 여실히 드러난 '대진연, 탄압'이 아닐 수 없다''

6일, 대진연은 '깨끗한 4.15 총선'을 외치다 구속된 2명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대진연 회원 구속은, 검찰의 기소독점 권한 남용이 여실히 드러난 '대진연 탄압'이 아닐 수 없다''며, 밝혔다.

6일 광진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 하는 대학생진보연합 ⓒ김은경기자
6일 광진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 하는 대학생진보연합 ⓒ김은경기자

이날 대진연쪽 한국청년 정종성 공동대표는 ''또 한번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광진경찰서 유치장에 두 명의 회원이 갇혀있다. 선관위에 선거법을 묻고 동의를 받고 진행한 선거기간 중의 캠페인이 위법한 행위라고 하여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사법부가 구속결정을 했기 때문'' 이라고 하면서 같은  구속영장실질검사가 있었던 사건 하나를 상기 시켰다.

그는 최근에 서울역에서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 범죄를 저지른 남성의 구속영장이 기각 된 것을 강하게 성토하며 우리가 범죄를 저질렀는가? 잘못된것을 잘못되었다 지적이 범죄라면, 이땅의 정의는 어디에 있느냐, 뭍지 않을 수 없다며, 발언을 이어나갔다.

정 대표는 계속해서 후보자 검증은 국민을 대신해서 뽑는 선출인데, 구속의 중대한 사유는 ''범죄의 중함''이라며 선거기간 깨끗한 선거를 치루자는 캠페인을 하다가 선거법위반에 저촉된 학생들의 행동이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불시에 연약한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하고 도망을 치다 잡힌  남성의 행동이 위험한지 따져 물었다.

ⓒ김은경기자
ⓒ김은경기자

''대한민국 법이 그렇게 정해져 있습니까?

첫번째, '범죄의 중함'입니다. 선관위의 문의 답변을 받고 핏켓을 들고 캠페인을 한 대학생들이 얼마나 무거운 죄를 지었다는 겁니까. 아니면 길가던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그 남성의 죄가 더 무겁습니까!.

두번째,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입니다. 이미 총선 지난 지 두달입니다. 두달 지났는데 이 학생들 경찰에 연락처 주고 조사받고 다 했는데 증거인멸ㆍ도주우려 있습니까?

서울역 묻지마 폭행범! 그 자리에서 도망갔습니다. 그 자야말로 증거인멸ㆍ도주의 우려가 더 있는거 아닙니까.''

정 대표가 호소하듯 말하는 내용은 현재도 온라인상에서 시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안이다.

5일 서울역 묻지마 폭행범의 구속실질영장검사를 하는 사법부는 영장기각 사유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지 않은채 '긴급체포'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는 국민들이 가장 크게 분노하는 지점이다.

한편, 광진경찰서 구치소에 수감된 2명의 대진연 회원은 현재 단식중에 있으며 이들은 적폐검찰 윤석열 총장의 사퇴 운동을 함께 전개할것을 결의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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