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 용수 19만 7000톤, 용수와 사업비 부족분은 환경부 등 접촉 확보 진행 중”
"지역 업체 능력부족, 일부 하도급만 받을 것...관련 업체들 평가 그대로 전한 것뿐"

아산시수도사업소 유용일 소장./ⓒ김형태 기자
아산시수도사업소 유용일 소장./ⓒ김형태 기자

[뉴스프리존,아산=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와 아산시수도사업소는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50만 자족도시 조성 위한 안정적 용수공급 기반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시정브리핑은 수도법 제4조에 의거 일반수도 및 공업용수도를 적정하고 합리적으로 설치·관리하기 위해 수도정비에 관한 종합 계획을 세웠고,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공중위생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산시수도사업소에서 발표한 시정브리핑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두 번째 ‘환경인프라 구축으로 50만 자족도시 건설’ 등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아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용역 ▲음봉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사업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수도관 수도꼭지 수질검사 ▲상수도 일반현황 등 내용으로 정리했다.

‘환경인프라 구축으로 50만 자족도시 건설’은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공공수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 ▲농어촌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하수도정비사업 ▲효율적인 물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물재이용사업 ▲지역주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도 일반현황 등을 담았다.

아산시수도사업소 시정브리핑 중에 “사업에 필요한 공사 진행에 있어 지역 업체들 능력이 부족해 외부 업체를 주 업체로 선정하고 지역 업체는 일부 하도급을 수주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로 인해 기자들로부터 “‘지역 업체들 능력 부족’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뭐냐” “외부 업체를 주 업체로 선정하고 지역 업체는 경쟁에서 제외한다는 결정을 한 상태냐” “지역 업체 외면하면서까지 진행해야 하느냐” 등 지적이 이어졌다. 

아산시를 대표해 브리핑 나선 유용일 소장은 “50만 자족도시 건설에 맞는 환경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필수 항목”이라며 “상수도 수요관리계획 및 상수도시설 안정화 계획으로 사업시행, 제정계획, 수도사업 경영 개선계획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고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 생활용수 경우 95% 이상을 대청댐 광역용수에 의존하고 있지만 대청댐 용수를 공급받는 지자체 경우 수요가 급증해 개발사업에 따른 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왔다”며 “이에 따라 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변경)을 2020년 4월 환경부로 승인 요청한 상태고, 14개 개발사업에 대한 용수 확보를 위해 선제적 조치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추진하는 개발사업은 50만 자족도시 건설에 충분한 용수 확보와 수도시설 확충 및 개량 계획에 따른 연차별 시설 설치로 시민들에게 안정적 수돗물 공급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주요 누수 원인으로 지적되는 노후 관로를 계속 교체해 누수율을 낮출 수 있고, 약 40억에 달하는 누수금액도 최소화 할 수 있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50만 자족도시 건설 위한 자체확보 용수는 19만 7000톤이고 용수와 사업비 부족분은 환경부 접촉 등 확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지역 업체 능력부족 등 내용은 관련 업체들과 미팅 중에 나온 말로 그들이 평가한 것을 말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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