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이틀간 성남 137번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한화종합연구소는 일정기간 방역 등을 거쳐 1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한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성남 137번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한화종합연구소는 일정기간 방역 등을 거쳐 1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한화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한화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성남 137번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한화종합연구소가 일정기간 방역 등을 거쳐 1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거주 코로나19 확진자(#137, 40대, 남)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화종합연구소에서 개인 업무일정 등을 보았으며 이후 성남의 한화미래연구소에서 출장으로 회의 등을 거치면서 대전, 세종, 성남, 천안, 서울, 창원 등에서 거주하는 회사 관계자나 지역주민 등과 접촉을 했다.

이 접촉인원의 분포를 3축으로 볼 수 있으며 이중에서 한 축은 대전시 유성구를 기점으로 하는 이동동선이며 다른 축은 세종을 기점으로 하는 이동동선, 마지막으로 성남을 기점으로 하는 이동동선이다.

먼저 대전 유성구를 기점으로 하는 축에서는 종합연구소 직원, 유성구 인근 식당이며 세종시 보람동으로 기점으로 하는 축에서는 세종 소재 식당, 대리운전 등이다.

또 성남 한화미래기술연구소 기점으로 하는 축에서는 서울과 창원 등에서 모인 회사 관계자, 판교 인근 식당 등이다.

성남시가 성남 137번 확진자에 대해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3일은 대전 등에서 활동을 했고 4일의 경우 오전은 대전에서 오후부터는 성남에서 활동했다.

성남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은 5일이며 6일에 성남시 의료원으로 수송이 됐다.

현재 기준으로 대전, 성남 등에서 발생한 밀접접촉자와 관련해 한화 측에서는 78명이라고 공개했다.

성남 확진자의 이동동선에서 중심이 된 장소를 보면 한화종합연구소(대전시 유성구 장동 소재)는 지난 2017년 준공한 것으로 미래 첨단무기체계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한화의 핵심 연구소이다.

여기에서는 지상, 해상, 항공 분야 유도무기와 탄약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조립 및 점검, 자체시험평가 등 무기체계 개발의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연구소는 대지면적 3만7,033㎡(1만1,202평)에 건축연면적 5만170㎡(1만5,176평), 건축면적 8,931㎡(2,701평)으로 사무연구동(지상6층, 지하2층)과 연구개발동(지상2층, 지하1층) 2개동으로 건축됐다.

또 출장으로 이어진 한화미래기술연구소(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소재)는 지난 2016년에 준공됐고 여기에서는 레이저 및 전자광학센서, 영상신호처리 기술 등 유도무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태양전지 제조와 공정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종합연구소 운영 재개와 관련해 한화 관계자는 “종합연구소는 자가 격리자를 제외하고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밀접접촉자 인원은 17일~18일 정도에 격리가 풀릴 예정이며 격리 해제 이전 재검여부는 정부에서 판단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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