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관련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발생, 지난 사흘간 30명대를 유지하던 진정세가 다시 흔들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을 기준하여 총 감염은 누적확진자가 1만2천19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수도권 외에 대전에서도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 수도권 감염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14∼16일 사흘간 30명대를 유지했지만, 4일 만에 다시 40명대로 증가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2명 등 25명이 수도권이고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입국한 뒤 경기(2명), 서울(1명), 대구(1명), 제주(1명) 등에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79명이 됐다.

한편, 전날에만 대전과 충남 아산에서 한꺼번에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서는 이틀 사이에 14명이 집단감염,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 이후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며 대전 지역의 경우 한달 만에 처음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대전 집단감연은 서구 갈마동의 한 교회 목사인 60대 A씨와 부인(대전 47·48번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단계 판매업체 방문자도 감염돼 대전시가 다단계 판매업체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충남 아산에서도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충청권을 긴장케 하고 있다. 아산의 첫 감염자는 다단계 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확진자의 사위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895명으로 전체 56.5%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83명으로 11.3%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1,145명(전체 9.4%) △경기 1,063명(8.7%) △검역소에서 593명 △인천 322명 △충남 153명 △부산 148명 △경남 132명 △강원 60명 △충북 61명 △울산 53명 △세종 47명△대전 54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6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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