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영권 기자]전 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씨의 SNS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 씨의 글을 반박한 더민주당 김빈 디지털대변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정미홍 씨는 지난 1일 김정숙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날 정 씨는 “권양숙은 대통령 전용기로 100만 달러를 밀반출해서 국가 망신 강력 범죄를 저지르더니,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들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망신을 시키고 있습니다”라며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씨는 “자기 아들 공직에 불법 취업시켜서 일안해도 퇴직금 받는 신공을 보여주고 애꿎은 공무원들만 처벌받게 하더니, 청와대 차지하니까 이제 세상이 다 자기 것 같을까요”라며 “취임 넉달도 안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습니다. 옷을 못 해 입어 한 맺힌 듯한 저렴한 심성을 보여줍니다”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김정숙씨, 지금 경제가 어렵고, 당신 남편 땜에 중소 자영업자들 죽어나고 있으니 제발 자제 좀 하시죠”라며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 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고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던데, 사치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길.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나요”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빈 대변인은 이틀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정미홍님, 관심종자라는 말을 아십니까”라며 “고무장갑끼고 쓰레기더미를 어깨에 짊어져도 당신보다 천만 배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그분을 김정숙 여사님이라 부릅니다. 한편 국민은 당신을 관종이라 부릅니다”라고 반박했다.
김빈 대변인의 반박이 나오자 정미홍 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정 씨는 6일 자신의 SNS에 “김 빈이 누구죠? 더불당 무슨 대변인이라는데, 듣도 보도 못 한 어린 사람이 나와서 저를 관종이라 했답니다”라며 “존재감 없는 이가 이렇게 시끄러운 때 한 번 끼어 보려고 나대는 게 관종 아닙니까? 전 이미 마녀 사냥 하도 당해서 관심 받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페친끼리 주고받는 글 퍼다가 아까운 지면 채우는 기레기들한테나 한마디 하지, 가만히 있는 사람을 자꾸 건드립니까”라고 말했다.
또 정 씨는 “니들이 만든 불법, 폭력 세상, 한탄하는 글도 내 페북에 못쓴단 말이냐”라며 “김빈이가 요란한 옷에 금붙이 덕지덕지 붙이는 거 좋아하는 것 같은 김정숙씨에 대해 쓰레기더미를 지고, 고무장갑을 껴도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했군요. 김 여사가 쓰레기 더미 지고, 고무장갑에 몸빼 바지 입고 한 번 나오기를 바랍니다. 정말 아름다운지 한 번 보고 싶네요”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자꾸들 기어 나와서 떠들면 떠들수록 자기들이 아부하는 김 여사 위신과 자존심만 떨어뜨린다는 걸 왜 모르는지, ㅉㅉㅉ”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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