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두레교회 교우님들에게...

남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 후 10번째 희년(50년)을 맞이한 2017년, 132년 역사를 지닌 한국교회와 선교도 성경의 원형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 두레교회 (담임목사 차영근) 파송되어서 간 이동관 선교사가 정착한 마사이족 인구는 35만 명으로 케냐와 탄자니아가 거주 지역이다. 

목축을 생업으로 하며 토속신앙을 믿고 있다. 청년층의 옷차림과 칼, 창 등의 무기를 보면 고대 로마병사들과 닮았다는 점을 들어 로마병사들의 후예일 것이란 추측을 하기도 한다. 마사이족에게도 재미있는 신화가 전해 오고 있는데 마치 성경에 나오는 창세기를 생각하게 된다. '아버지 신' 곧 하나님과 비슷한 신이 있는데 이들은 '은가이(Ngai)'라고 부른다.

기독교신앙은 무엇일까?,. 물음, 의미나 내용보다는 하루가 힘든 삶의 현장에 두레교회에서 파송된 이동관 선교사는 케냐에서도 오지로 불리는 마사이 지역에서 어려운 사람과 고아들에게 성경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문맹률이 95%인 투르카나에서는 모두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이 선교사의 "사역은 돈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전략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 

선교는 죽음같이 강한 사랑으로, 사랑으로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던 그의 선교열정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고 그는 현지인 제자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했다. 문맹률이 낮은 이곳을 위해 마사이 지역 교회에서 성경 낭독, 모래바람이 부는 척박한 땅에서 풍토병과 고열과 호흡곤란에 척박한 환경과 싸우며 복음만 전 할 뿐이다. 라고 덧붙였다.

지구촌 곳곳엔 이 선교사처럼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헌신하는 한국의 선교사들이 2000여명에 달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 의하면 2016년 12월 현재 한국교회의 해외 파송 선교사 2만8395명(이중 소속 포함) 이다.

그리고 감사의 편지 한 통

아프리카는 거의 내전으로 불안한 곳이나 현지인조차 꺼리는 곳에서 선교의 열매를 맺기는 쉽지가 않다. 이 선교사는 교회(예닮센타)에 감사와 고마움의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마사이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이 선교사는 양철 집에서 살고 있는데 벽돌집으로 옮기려고 단칸방 다섯 개짜리 집을 짓고 있습니다. 저의 스텝들과 제가 한 칸씩 묵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지금까지의 건축은 특별히 헌금 받은 곳 없이 저에게 오는 선교비 절약해서 모으고 그 돈으로 건물을 지었는데 이제는 건축은 건축 후원금을 받아 지어야 사역비로는 사역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두레교회에 어려운 요청을 드렸습니다.

물론 지금 건물은 선교비에서 온 것 쪼개서 짓고 있는 것이지만요,. 앞으로 지어야 할 건물이 너무 많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일을 즐거움으로 감당하겠습니다.

두레교회가 흔쾌히 지원을 약속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서로에게 큰 기쁨이고 선교의 열매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두레교회 교우 모든 분들께 늘 선교에 큰 힘이 되어 셔서 고맙습니다. 뿌린 땀과 씨앗이 큰 열매로 맺힐 날이 있으리라 굳게 믿고 하나님이 제게 주신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다시 전도 현장에

이 선교사는 전도를 시작했다. 현지인들을 위해 5개 언어로 된 찬송가를 만들고 신학교도 세웠다. 생명을 걸고 헌신한 결과였다. 마사이족의 인사하는 방법은 만났을 때 상대방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다. 물은 마사이족에게는 축복의 상장이며 상대방에게 귀중한 수분을 발라 주는 것은 우정과 축복의 표현이다.

현대 문화가 점점 이들의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데 돈이 생긴 마사이는 유목생활을 청산하고 양복에 넥타이 차림으로 변신한다. 자녀들을 도시 아니면 해외로 신식교육을 위해 유학을 보낸다. 아프리카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은 붉은 천을 두른 마사이를 보기 힘들 정도로 변하고 있으며 마사이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들로 나이로비 시내에서는 부자 집을 지키는 '아스카리(Askari)' 병사 노릇을 하고 있다. 마사이가 쇠퇴하는 원인은 동족 간의 싸움, 전염병, 가축의 떼죽음, 부유함 등으로 인해 도시로의 탈출 때문이다. 아프리카도 점점 세계화의 바람이 빠르게 불고 있다.

이들이 이토록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과 죽음같이 강한 사랑의 실천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분명한 정체성과 부르심의 확신,. 그리고 동참

한편 선교전문가들은 한국교회는 선교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선교인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 선교사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선교전략과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의 초원지대나 내륙의 부족민 지역은 교회가 없는 곳이 많다. 마사이족처럼 잘 알려지고 현대화된 부족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원시적인 부족도 있다. 케냐에만 50개 부족이 있고 그 중 27개 부족에 교회가 없다. 상당수 부족은 이슬람화됐거나 정령을 숭배한다. 영국으로부터 해방이 되었으나 아직도 마사이는 노예와 같은 삶이다. 이들을 향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섭리를 느낍니다.

진정한 해방. 죄와 올무에서의 해방, 성경 에스겔서에서 생수가 성전으로부터 흘러 닿는 곳마다 소성하고 소생하며, 열매 맺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역사가 에마오이에서도 나타날 것을 굳게 믿습니다.

이 선교사는 큰 기쁨이고 선교의 열매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두레교회 교우 모든 분들께 늘 선교에 큰 힘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뿌린 땀과 씨앗이 큰 열매로 맺힐 날이 있으리라 굳게 믿고 하나님이 제게 주신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행복한 명절 되시고 늘 하나님의 은총 안에 거하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드립니다. 라고 인사를 했다.

케냐 마사이 성전 건축, 선교 후원금 동참
예금주: 사단법인 예닮선교센터 국민은행: 053601-04-070237, 농협: 301-0168-076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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