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되면서도 "문 대통령은 가짜 평화주의자"라고 고성

한 남성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개원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현 기자
한 남성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개원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현 기자

[뉴스프리존, 국회=김정현 기자]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하기 위해 16일 국회를 방문한 향해 50대 남성이 "가짜 민주주의 문재인은 물러나라"고 구호를 외치며 자신의 신발을 투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정모씨(57)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본관 앞의 의전차량에 탑승하기 전 40여m 거리에서 신고있던 신발 한 쪽을 벋어던졌다. 문 대통령은 신발에는 맞지 않았다.

정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직전 "문재인대통령은 가짜 평화주의자"라고 고성을 지르자, 주변을 에워싼 청와대 경호원과 국회 경비대에 의해 즉각 제지를 받았다.

50대 남성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던진 신발 한쪽이 나뒹굴고 있다./ Ⓒ김정현 기자
50대 남성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던진 신발 한쪽이 나뒹굴고 있다./ Ⓒ김정현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권영섭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경감은 정 씨의 신분을 확인한 뒤 투척한 신발을 증거로 현장에서 체포, 연행했다.

한편 경기도 안산시에서 가출청소년을 돌보는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 진 정 씨는 문재인 정부들어 국민들이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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