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 하는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서울시청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서울시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최근 서울시 중구 A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유충으로 수돗물 안전논란이 불거졌는데 정수과정 전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민․관합동 조사단 점검 결과로 나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백호)는 28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최근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민간조사단의 조사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백호 본부장은 "생물․상수도․환경 분야의 전문가와 서울물연구원의 연구사 등으로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정수센터 전반을 점검한 결과 모든 정수센터의 활성탄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충의 발견장소, 생물종 분석 결과, 정수센터 및 배수지 현장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수돗물 유충 민원의 원인은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환경부-서울시 합동 조사까지 실시해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정수센터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안전성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 

시는 여전히 남아있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첫째, 정수센터 입상 활성탄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둘째, 점차 높아지는 수돗물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관망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충 민원 발생 가구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백호 본부장은 “최근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화장실․세면대 등에서 발견한 유충 관련 신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 전 과정에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럼에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배관 전문가, 해충 퇴치 전문가 등으로 인력을 꾸려 역학조사 등을 실시해 유충 발생 지역과 시설 등에 대해서 정밀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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