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로 개발한 AESA 레이다 실물 모습.Ⓒ방위사업청
우리기술로 개발한 AESA 레이다 실물 모습       Ⓒ방위사업청

 

[서울=뉴스프리존] 장효남 기자= 해외 기술이전 없이 자체개발이 불가능하다는 AESA 레이다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되면서 시제품이 7일 선보였다.

이날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핵심장비인 ‘AESA 레이다 시제품 출고식 행사’을 가졌다. 

행사에는 최호천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 김일동 국방부 전력정책관 등 사업관련 주요 인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ESA 레이다는 천 여개의 송수신모듈을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추적할 수 있어 전투기의 눈으로 안테나장치, 송수신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된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국내개발 AESA 레이다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지상시험 및 점검을 통해 또한 지난해는 국내외 비행시험을 수행하면서 하드웨어의 기술성숙도를 확인했다. 

AESA 레이다 시제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인도될 예정이며, KF-X에 탑재해 체계통합과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등의 시험평가 과정을 거쳐 2026년에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호천 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해외에서도 이전을 꺼려하는 AESA 레이다 기술을 피땀 흘린 노력으로 시제품을 개발한 국방과학연구소 및 한화시스템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AESA 레이다가 KF-X에 성공적으로 통합되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남세규 소장도“오늘 AESA 레이다 첫 시제품 출고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가 개발한 AESA 레이다가 KF-X 전투기용 레이다로 손색이 없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여 갈수 있도록 개발자 모두 변함없는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AESA :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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